기존 77.4kWh에서 84.0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 관건은 국내 인증 주행거리

제네시스 상징 MLA 헤드램프와 27인치 통합 디스플레이, 예상도 속 변화 살펴보니

GV60 / 제네시스
GV60 / 제네시스


제네시스 GV60의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를 보면 외관부터 실내, 핵심인 배터리 성능까지 상당한 변화를 예고한다. 기존 모델 오너라면 아쉬움을 느낄 만한 수준이다.

특히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헤드램프와 대화면 디스플레이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다. 주행거리 역시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은 예상 가격과 실제 출시 사양에 쏠리는 상황이다.

전면부 인상, MLA 램프와 27인치 화면이 바꾼다



기존 모델과 가장 큰 차이는 전면부에서 나타난다. 제네시스 최신 디자인 언어인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가 적용돼 두 줄 디자인이 한층 더 선명해진다. 범퍼와 휠 아치까지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마감해 전체적인 일체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다듬어진다.

실내 변화의 핵심은 단연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하나로 합친 구성으로, 새로운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함께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리스탈 스피어는 유지되지만,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증 기능이 추가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늘어난 배터리 용량, 관건은 국내 인증 결과다



성능 변화의 핵심은 배터리에 있다. 기존 77.4kWh였던 배터리 용량이 84.0kWh로 약 8.5% 늘어난다. 이를 통해 미국 EPA 기준 483km(300마일)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숫자상으로 분명한 개선이지만, 국내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다. 실제 국내 환경에서는 이보다 수치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급속 충전 속도는 10%에서 80%까지 18분으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늘어난 주행거리와 기존 수준을 유지하는 충전 속도가 실용적인 장점으로 다가온다. 충전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변화다.

1억 원 넘길까, 남은 변수는 가격과 최종 사양



가장 민감한 부분은 가격이다. 일부 외신에서는 최고 사양이 1억 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물론 이는 북미 시장 기준 추정치로, 국내 판매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쿠페형 디자인 특성상 일부 경쟁 모델보다 실내 공간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점도 구매 전 확인할 부분이다. 결국 GV60 페이스리프트의 성공 여부는 예상도 속 변화들이 실제 양산차에 얼마나 반영되고, 국내 인증 주행거리와 가격이 어떻게 책정되는지에 달렸다. 현재로서는 모든 정보가 유동적이므로,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