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SUV 패밀리룩 입고 정통 SUV로 변신 예고
신형 투싼과 같은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 가능성도
현행 스포티지 / 사진=기아
기아 스포티지의 차세대 모델 예상도가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현행 모델의 날렵한 이미지를 벗고 완전히 다른 차로 돌아올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핵심은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과 텔루라이드를 닮은 ‘각진 디자인’으로의 변화다. 예상대로라면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과 가격까지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다.
쏘렌토 닮은 모습, EV9 패밀리룩 입는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와 위장막 차량을 종합하면, 차세대 스포티지는 수직적인 요소를 대거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로형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 각진 휠 아치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현행 모델의 가로로 넓은 인상과 정반대 방향이다.
이러한 변화는 기아 SUV 라인업의 디자인 통일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부 소비자들이 “쏘렌토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일 만큼, 기존 스포티지보다 한층 단단하고 정통 SUV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하이브리드 성능은 신형 투싼이 기준점
파워트레인 구성은 1.6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가 유력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성능 개선에 관심이 쏠린다. 현행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총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기준점은 형제차인 신형 투싼 하이브리드가 될 수 있다. 투싼은 시스템 총출력 245마력, 복합연비는 최대 17.4km/L에 달한다. 차세대 스포티지에 동일한 시스템이 적용될 경우, 10마력의 출력 상승과 연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관건은 400만원 오를 수 있다는 가격
상품성 개선은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개선,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등을 이유로 300만~400만 원 수준의 가격 인상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현재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는 2,944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3,436만 원부터 시작한다. 만약 예상 인상 폭이 현실화된다면, 하이브리드 주력 트림의 경우 4,000만 원을 훌쩍 넘길 수도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차세대 스포티지의 공식 공개 시점은 2027년 중순 이후로 거론된다. 아직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있지만, 디자인 변화만큼이나 최종 가격표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여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