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규, CJ ENM
송영규, CJ ENM




배우 송영규가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송영규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지난달 말 수원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영규는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경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서 처인구까지 약 5km 구간을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음주운전이 의심된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송영규를 현장에서 검거했고, 실시한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나타났다. 송영규는 기흥구 일대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귀가하는 과정에서 직접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영규는 현재 ENA 드라마 ‘아이쇼핑’과 이날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 출연 중이다. 또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무대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각 제작진은 송영규의 출연 분량에 대한 조정에 나섰다. ‘아이쇼핑’과 ‘트라이’ 제작진은 이미 촬영 및 편집이 완료된 분량에 한해 이야기 전개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해당 장면을 편집해 방영할 예정이며, ‘셰익스피어 인 러브’ 측은 25일 공연을 끝으로 송영규의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