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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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나가 성매매 혐의 논란 이후 처음으로 긴 심경을 전하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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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영문 글을 게재하고 “몇 년 동안 조용히 지내왔다. 한국에서 연예계 생활을 하는 동안 나를 깊이 변화시킨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지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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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가장 아팠던 건 일어난 일이 아니라 침묵이었다”며 “살아남기 위해 사라졌지만 이제 더 이상 겁먹은 소녀가 아니다. 과거가 아닌 내가 선택한 것에 따라 정의된다. 치유되고 성장했고, 내 목소리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를 믿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떠난 이들도 이해한다”면서도 “부끄러움에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여러분의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랜만이다”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에도 “Hello, it’s been awhile.☺️(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지난해 5월 이후 약 15개월 만에 SNS 활동을 재개했다. 장문의 글을 공개한 것은 8년 만이다.
MBN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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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 “꺼져줄게 잘살아”, “블랙 앤 화이트”, “탑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6년 성매매 알선 사건에 연루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미국으로 떠나며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그는 “법이 그렇다 하니 인정하지만, 내 행위가 성매매라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