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남성 머리채 잡은 여성,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황당 변명

사진 = 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엘리베이터서 벌어진 충격적 행동
서울 강남 학원가 한 건물에서 낯선 남성의 머리채를 잡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14일 발생했으며, 18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면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해당 건물 지하 1층에서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20대 여성은 함께 탑승한 낯선 남성의 머리채를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잡았다. 당황한 남성은 여성을 바라봤지만, 일행들의 안내로 곧바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야 했다.연이어 다른 피해자 발생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 여성이 이후 또 다른 남성에게도 동일한 행동을 반복했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첫 번째 피해 남성이 몹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며 “가해자가 남성이었더라면 곧바로 큰 싸움으로 번졌을 수도 있다”고 당시 긴박한 분위기를 설명했다.“기분 나쁘게 쳐다봐서”라는 변명
사건 이후 제보자가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내려오는 여성에게 이유를 묻자, 그녀는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그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답변은 자신의 폭력적이고 무례한 행동을 정당화하려는 태도로, 반성이나 사과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욱 공분을 샀다.사과 없는 마무리, 공분 확산
결국 피해 남성은 어떤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사건이 마무리됐다. 해당 사건은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극단적인 행위로,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네티즌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 “폭행에 해당하는데 처벌이 필요하다”, “단순 장난이 아니라 위험한 범죄 행위”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전문가 “사회적 규범 위반, 처벌 필요성 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사회적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행위로 보고 있다. 한 범죄심리학 전문가는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신체를 침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폭행에 해당한다”며 “법적 조치를 통해 재발을 막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