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칼날 무한성편’ 오늘(22일) 개봉, 사전 예매량 1위
일본 성우 내한 예고, 쿠키 영상은?

사진=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올여름 극장가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오늘(22일) 드디어 개봉했다. 개봉 전부터 사전 예매량 90만 장에 육박하며 예매율 1위를 기록, 박스오피스 판도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무한성편’은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에서 귀살대와 최정예 혈귀들 간에 벌어지는 최종 결전의 서막을 그린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4기 ‘합동 강화 훈련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영화는 원작 만화의 마지막 장을 향해 달려가는 첫 걸음으로, 팬들에게는 기다려온 클라이맥스다. ‘제1장 아카자 재래’라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탄지로·기유와 상현3 아카자의 대결, 시노부와 도우마의 전투, 젠이츠와 카이가쿠의 맞대결 등 굵직한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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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개봉일을 기점으로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 체인에서는 굿즈 패키지를 선보이며 N차 관람을 유도한다. 캐릭터 키링과 아트카드, 오리지널 티켓, 메탈 뱃지 등 각종 한정판 상품이 출시돼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일부 극장에서는 자정 상영회를 열어 팬들이 개봉 첫 순간을 함께 즐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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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들의 내한 일정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탄지로 역의 하나에 나츠키와 젠이츠 역의 시모노 히로가 오는 30일 내한해 스페셜 GV와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두 성우는 작품에 대한 애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다만 일본에서는 최근 영화를 불법 촬영한 한국인 유학생이 경찰에 체포되며 저작권 침해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기도 했다. 러닝타임 전체가 담긴 영상이 발견되며 파문이 일었지만, 영화의 흥행 열기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이번 제1장을 시작으로 총 3부작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시리즈 완결을 향해 달려간다. 엔딩 크레딧 뒤에는 쿠키 영상 대신 OST와 함께 다음 이야기를 예고하는 장면이 삽입돼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만화로 2억 2천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원작의 인기를 영화로 재현할 수 있을지, 극장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