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예능서 생애 첫 ‘실전 데이트’ 현장 포착
미모의 요가 강사 맞선녀 등장에 ‘주머니 손’ 여유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캡처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캡처




대한민국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 ‘작은 거인’ 심권호가 53세의 나이에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화제다. 그간 방송을 통해 외로움을 토로했던 그가 배우 손예진을 닮은 미모의 여성과 생애 첫 실전 데이트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긴장감 속 여유 찾은 레슬링 전설



지난 5일 방영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의 설렘 가득한 데이트 현장이 전파를 탔다. 평소 매트 위에서는 야수 같은 승부근성을 보여주던 그였지만, 이날만큼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데이트 장소에 나섰다. 특히 데이트 상대가 등장하자 얼굴 가득 미소를 감추지 못하던 심권호는 돌연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동을 보여 주변을 놀라게 했다.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캡처
사진=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캡처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방송인 김국진은 심권호의 미세한 심리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자세가 확연히 바뀌었다”며 “남자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주머니에 손을 넣는다”고 분석했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데이트를 잘 이끌어보고자 하는 심권호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손예진 닮은꼴 그녀와 요가 데이트



이날 심권호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상대는 요가와 명상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미모의 여성이었다. 두 사람은 첫 만남의 어색함을 풀기 위해 정적인 명상보다는 활동적인 요가를 데이트 코스로 선택했다. 평생을 격렬한 레슬링으로 단련해온 심권호였지만, 유연성을 요하는 요가 동작 앞에서는 진땀을 흘리며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다른 종목의 운동을 배우는 과정이 상당히 흥미롭다”며 적극적인 태도로 임했다.

데이트 상대 역시 심권호에게 호감을 표했다. 그녀는 “오랜 시간 레슬링이라는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으신 게 정말 대단하다”며 존경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함께 출연한 심현섭은 두 사람의 비주얼을 두고 “요가 강사님이 손예진 씨를 닮았다. 그렇다면 심권호는 현빈이 되는 셈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레슬링 영웅의 인생 2막 응원 쇄도



심권호는 한국 레슬링 역사상 가장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인물이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48kg급)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54kg급)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 체급 그랜드슬램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은퇴 후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했으나, 한때 건강 이상설과 알코올 의존설 등에 휘말리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되찾고, 53세라는 늦은 나이에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올림픽 무대에서 국민들에게 환희를 안겨줬던 영웅이 이제는 한 여성의 남자로 인생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