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셀토스의 등장으로 뜨거운 하이브리드 SUV 시장, 실제 연비 순위는?
4년 넘게 1위 자리 지킨 의외의 모델, 곧 부분변경 앞둬 관심 집중
셀토스 하이브리드 실내 / 기아
최근 출시된 기아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는 소형 SUV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았다. 20km/L에 육박하는 공인 연비와 풍부한 편의 사양으로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막상 국내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SUV 연비 순위의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밖의 결과가 펼쳐졌다. 모두가 1위로 예상했던 셀토스를 제치고 4년 넘게 왕좌를 지켜온 의외의 강자는 누구일까?
쿠페형 감성 앞세운 아르카나
먼저 연비 순위 5위는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가 차지했다. 복합 연비는 17.4km/L로, 순위권에서는 가장 낮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효율이다.
특히 국산 소형 SUV 중 유일한 쿠페형 디자인이라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날렵한 차체 라인과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선택받고 있다. 시작 가격 또한 경쟁 모델 대비 소폭 낮아 가성비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 르노
유일한 수입 모델의 자존심
4위에는 렉서스 UX300h가 이름을 올렸다. 복합 연비 18.0km/L를 기록하며 TOP 5에 포함된 유일한 수입 SUV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토요타의 검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부드러운 주행감과 높은 효율을 동시에 잡았다. 5천만 원 초반의 가격에 1열 통풍 시트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사양을 기본으로 갖춰 상품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수입 소형 SUV 판매 2위에 오를 만큼 시장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0.3km/L 박빙 승부, 셀토스와 코나
셀토스 하이브리드 / 기아
가장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2, 3위는 현대차그룹의 집안싸움이었다. 3위는 기대를 모았던 기아 셀토스 하이브리드로, 복합 연비 19.5km/L(17인치 휠 기준)를 기록했다.
고속도로 주행보조 2, 파노라마 선루프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사양이 최대 강점이다. 하지만 연비에서는 형제 차인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에 근소한 차이로 2위 자리를 내줬다. 코나 하이브리드의 복합 연비는 19.8km/L로, 셀토스보다 0.3km/L 앞선다. 가격 경쟁력과 비교적 빠른 출고 기간도 코나의 손을 들어주는 요소다.
4년 넘게 이어진 왕좌, 니로의 독주
대망의 1위는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였다. 복합 연비 20.8km/L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국내 판매 하이브리드 SUV 중 유일하게 ‘20km/L의 벽’을 넘었다.
2022년 현행 모델 출시 이후 무려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연비의 제왕’이다. 니로의 독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곧 상품성을 개선한 부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신형 셀토스에 적용된 원 페달 드라이빙 기능과 실내 V2L 기능 등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효율과 편의성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SUV 시장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
UX300h / 렉서스
니로 하이브리드 / 기아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