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로코 퀸’ 한지민 복귀에 쏠린 기대, 상대역 때문에 찬물?
과거 SNS 논란 빚은 박성훈 출연 소식에 누리꾼 반응 ‘싸늘’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예고편 섬네일. JTBC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통하는 한지민이 새로운 로맨스로 돌아온다. 하지만 기대감만큼이나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남자 주인공 박성훈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2월 28일 첫 방송을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드라마는 사랑을 결심한 여자가 성향이 전혀 다른 두 남자를 만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해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보장한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엘리베이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여주인공 이의영(한지민)이 두 남자 사이에서 난처해하는 모습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휴식기 없는 열일 행보 한지민
드라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단연 한지민이다. 작품 활동을 쉬지 않고 이어오며 ‘소처럼 일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은 그는 지난해에도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와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특히 최고 시청률 12.0%를 기록하며 흥행력을 입증했기에 이번 차기작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높을 수밖에 없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가 이번 로맨스 장르에서도 빛을 발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연기력은 톱인데 이미지는 바닥
문제는 상대역으로 출연하는 박성훈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다. 박성훈은 ‘더 글로리’의 전재준,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 등 굵직한 악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력으로는 이견 없는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2024년 말, 개인 SNS에 올린 게시물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당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이미지가 일본 성인용 비디오(AV)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기기엔 파장이 컸다. 이 논란으로 인해 당시 출연이 확정됐던 다른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수모까지 겪어야 했다. 시간이 흘러 복귀를 알렸지만, 로맨스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서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실제로 관련 기사와 커뮤니티 댓글에는 “한지민 때문에 보고 싶지만 남주 때문에 망설여진다”, “로맨스물에서 보기에는 거부감이 든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SNS 실수 하나로 연기 인생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가혹하다”, “연기로 보답하면 된다”는 옹호론도 존재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흥행 보증 수표 한지민의 티켓 파워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아니면 싸늘한 여론이 드라마의 발목을 잡을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화제의 드라마는 오는 2월 28일 오후 10시 30분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예고편 중 한 장면. JTBC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예고편 갈무리. JTBC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