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절친’ 손흥민 고별전서 시축→뜨거운 포옹
조세호, ‘슈퍼모델’ 출신 아내 얼굴 공개됐다

사진=쿠팡플레이
배우 박서준이 절친 손흥민의 토트넘 고별전에서 시축자로 나서며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같은 날 관중석에는 조세호·정수지 부부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FC가 맞붙었다. 손흥민의 마지막 토트넘 홈경기로 관심을 모은 이날, 배우 박서준이 공식 시축자로 등장해 경기에 의미를 더했다.
박서준은 이날 본인의 이니셜 ‘PSJ’와 출생연도 ‘88’이 새겨진 맞춤형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올랐다. 그는 시축 전 “이렇게 큰 경기에 초대돼 영광이다. 손흥민 선수의 긴 토트넘 여정 덕분에 밤잠을 설치기도 했고, 감사했고,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박서준과 손흥민은 시축 후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특급 우정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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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서준은 일반 운동화를 신은 채 조심스러운 발끝 터치로 시축을 마쳤다. 축구화 대신 잔디 훼손을 줄이기 위한 세심한 배려였다. 그라운드 위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와 스타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서준과 손흥민의 인연은 오래됐다. 앞서 지난 5월, 손흥민이 토트넘 소속으로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에도 박서준은 현장에 함께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날도 손흥민의 고별 무대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응원하며 끈끈한 친분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는 6만여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후반 19분 교체될 때까지 약 64분간 활약했다. 벤치로 돌아가는 순간까지도 팬들과 팀 동료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작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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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지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9세 연하의 조세호보다 키가 7cm 큰 174cm로 알려져 있다. 조세호는 결혼 당시 신부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아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정수지가 그의 아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코미디언 이수지가 프리브쇼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김원훈, 오나미, 그룹 에이핑크 오하영 등 다양한 스타들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의 고별전을 함께했다. 그룹 2NE1은 하프타임 공연을 통해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토트넘과의 작별을 공식화한 손흥민은 향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PL 득점왕과 유로파리그 우승 등 굵직한 업적을 남긴 손흥민의 다음 행보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