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팔레를 물들인 순간, 제니가 등장하자 현장은 달라졌다

제니 / 사진 = 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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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제니가 파리 패션위크에서 또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7일(현지시간) 제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개한 비하인드 컷과 현장 사진으로 전 세계 패션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니는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샤넬(Chanel) 2026 봄·여름 컬렉션에 하우스 앰버서더로 참석했다.

초대된 글로벌 셀럽들 중 마지막 순서로 등장한 제니는, 단 한 걸음으로 현장의 공기를 바꾸며 ‘이번 시즌의 뮤즈’로 완벽히 자리했다.

현장에 있던 외신 기자들은 “제니가 입장하자 플래시 세례가 폭발했다”며 “샤넬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한 듯한 존재감이었다”고 보도했다.

“민트 실크와 젖은 헤어…감각적 완성의 순간”

제니 / 사진 = 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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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는 민트 톤의 실키 슬립 셋업에 라이트 옐로 미니 플랩백을 매치하며 우아함과 청량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젖은 듯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아이 메이크업으로 파리의 밤에 어울리는 미니멀 시크 룩을 완성했다.
제니 / 사진 = 제니 SNS
제니 / 사진 = 제니 SNS
제니 / 사진 = 제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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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쇼 이후 공개된 차량 안 셀피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연출돼, 제니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릴리 로즈 뎁·그레이시 에이브럼스와의 한 프레임”

제니 / 사진 = 제니 SNS
제니 / 사진 = 제니 SNS
제니 / 사진 = 제니 SNS
제니 / 사진 = 제니 SNS
SNS를 통해 공개된 애프터 무드 스냅샷에서는 글로벌 셀럽들과의 교류도 돋보였다.

제니는 릴리 로즈 뎁,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와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패션과 음악, 예술이 교차하는 ‘제니의 네트워크’를 보여줬다.

자유로운 포즈의 컷들은 런웨이 밖에서도 이어진 파리의 에너지를 생생히 전했다.

“현장의 시선, 여전히 제니에게”

제니 / 사진 = 제니 SNS
제니 / 사진 = 제니 SNS
최근 블랙핑크 로제가 해외 매체 보도에서 제외되며 인종차별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제니의 이번 등장은 K팝 아티스트들이 세계 패션계에서 받는 대우와 영향력을 다시금 확인시킨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니의 SNS에는 “샤넬이 선택한 이유를 알겠다”, “그랑 팔레의 주인공은 제니였다”, “완벽한 앰버서더” 등의 글로벌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블랙핑크, 글로벌 투어 이어가며 영향력 확장”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 7월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을 시작으로 16개 도시, 33회에 걸친 월드투어 ‘BORN PINK FINALE’ 일정을 진행 중이다.

패션과 음악, 두 무대 모두에서 존재감을 증명한 제니는 여전히 ‘K패션의 아이콘’이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중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지혜 기자 k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