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서 직접 밝힌 저작권료 1위 곡, 모두가 예상한 ‘양화대교’ 아니었다
겨울 노래가 여름에도 인기?…가수 이문세와 함께 작업했던 바로 ‘그 노래’

가수 자이언티가 자신의 저작권료 수입 1위 곡이 그동안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양화대교’가 아니라고 밝혀 화제다. 자이언티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진짜 효자곡’을 직접 공개하며 많은 이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양화대교 아니었어 저작권료 1위는 바로 이 곡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자이언티는 자신의 히트곡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진행자 김구라는 “노래로 세대 통합까지 이뤄냈다”며 그의 대표곡 ‘양화대교’를 언급했다.
자이언티는 “‘양화대교’를 유난히 좋아해 주셨다. 어르신 중에는 내 이름을 양화대교로 아는 분도 계실 정도”라며 “한창 인기를 끌 때는 지인들이 양화대교만 지나가면 전화를 걸어 ‘나 양화대교다’라고 말해 귀찮을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립다”고 회상했다.
2014년 발매된 ‘양화대교’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대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이에 김구라가 “여전히 저작권료 부동의 1위냐”고 묻자, 자이언티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그는 “조금 왔다 갔다 한다”면서 “현재 저작권료 1위는 ‘눈’이라는 곡”이라고 밝혔다.
‘눈’은 2017년 12월 가수 이문세가 피처링에 참여해 발표한 겨울 시즌송이다. 자이언티는 “겨울 노래인데 신기하게 여름에도 많이 들으시더라”고 덧붙이며 꾸준한 인기의 비결을 설명했다.

미국도 놀란 K가사 노 메이크업 떼창 비화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MBC 예능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이날 방송에서 자이언티는 또 다른 히트곡 ‘노 메이크업(No Make Up)’과 관련된 해외 공연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최근 미국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다”며 “가사에 영어가 ‘No Make Up’밖에 없고 나머지는 전부 한국어라 ‘이 노래를 불러도 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걱정은 기우였다. 자이언티는 “한 백인 여성 관객이 처음부터 끝까지 전곡을 한국어로 따라 불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놀라움에 빠뜨렸다. 이는 그의 음악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음원 깡패 자이언티 트와이스 채영과 공개 열애



자이언티는 2011년 싱글 ‘클릭 미(Click Me)’로 데뷔한 이래, 독보적인 음색과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음원 깡패’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었으며, ‘뻔한 멜로디’, ‘양화대교’, ‘그냥’, ‘꺼내 먹어요’, ‘멋지게 인사하는 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자이언티는 지난 4월부터 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채영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한 가요계 선후배 커플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