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미국 생활 중 겪은 충격적인 인종차별 일화 고백
“다음엔 태권도다”… 무례한 이에게 기죽지 않는 그녀만의 대처법
배우 선우용여가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생활할 당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데뷔 60년 차 베테랑 배우 선우용여가 과거 미국에서 겪었던 충격적인 인종차별 경험과 그에 대한 통쾌한 대처법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무례한 행동에 기죽기보다 당당하게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최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는 선우용여가 출연해 ‘무례한 사람을 만났을 때 기죽지 않고 대응하는 법’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벌어진 모욕
배우 선우용여가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생활할 당시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
선우용여는 1980년대 초, 미국에서 직접 식당을 운영하며 고된 나날을 보내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김치를 포함한 모든 음식을 직접 다 만들고 지친 몸으로 집에 돌아오곤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건은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발생했다. 한 미국인 남성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타자마자 손으로 코를 막으며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선우용여는 “음식 냄새 때문에 코만 막았어도 그냥 넘어갔을 텐데, 내리면서 나를 향해 손가락으로 욕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엔 태권도 팍!” 통쾌한 반격
당시 선우용여는 그 손가락 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몰랐다고 한다. 집에 돌아와 딸에게 상황을 이야기하자 딸이 “그거 아주 나쁜 욕이야”라고 알려주었고, 그제야 큰 모욕을 당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노한 선우용여는 복수를 결심했다. 그는 다음 날 일부러 엘리베이터 앞에서 그 미국인 남성을 기다렸다. 마침내 그를 마주치자, 선우용여는 단호한 목소리로 “God Damn! No more like this next time. 태권도 팍!”이라고 외쳤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라, 다음엔 태권도로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경고였다.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야
선우용여의 예상치 못한 강한 반응에 미국인 남성은 깜짝 놀라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다음 날부터 마주칠 때마다 먼저 ‘Hi’라며 인사를 건네왔고, 선우용여는 일부러 차갑게 ‘Hi!’라고만 받아쳤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한석준이 “그 후로 친하게 지내지는 않았군요”라고 묻자, 선우용여는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며 주눅 들 필요 없다. 그냥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라며 “요즘 세상에 무슨 인종차별이냐”고 덧붙여 강단 있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용여의 이러한 당당한 태도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