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혜정, 전 야구선수 서용빈과 이혼 후 홀로 키운 딸 서규원의 훈훈한 근황을 전했다.

어느덧 훌쩍 자라 사회인이 된 딸의 효심과 엄마를 쏙 빼닮은 미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진=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배우 유혜정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훌쩍 성장한 딸의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싱글맘으로 꿋꿋하게 딸을 키워온 그녀가 전한 소식은 딸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과 남다른 효심, 그리고 엄마를 쏙 빼닮은 외모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태어났을 땐 아빠를 닮아 속상했다는 딸이 어떻게 변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기업 호텔 입사, 어엿한 사회인으로



배우 유혜정은 지난 18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딸 서규원 양의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그는 “딸이 최근 국내 유수의 호텔 인사과에 정식으로 취업했다”며 자랑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엄마가 힘든 걸 덜어주고 싶다며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다”고 밝혀, 딸의 속 깊은 마음을 짐작하게 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사진=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진=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첫 월급은 모두 엄마에게, 뭉클한 효심



딸 서규원 양의 깊은 속내는 첫 월급 사용처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유혜정은 “딸이 첫 월급을 받았는데, 그 돈을 전부 상품권으로 바꿔서 나에게 선물로 주더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홀로 자신을 키우며 고생한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표현한 가장 진솔한 방식이었다. 이 사연은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눈시울마저 붉히게 만들었다.

아빠 닮더니 이젠 엄마 판박이 미모



사진=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사진=KBS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 캡처


이날 유혜정은 딸의 외모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도 꺼냈다. “태어났을 때는 아빠(전 야구선수 서용빈)를 닮아 솔직히 속상하기도 했다”고 농담을 던진 그는 “크면서 점점 나를 닮아가 정말 다행”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실제로 방송을 통해 공개된 서규원 양의 최근 모습은 젊은 시절 유혜정의 뚜렷한 이목구비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붕어빵’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에 출연했던 귀엽고 앳된 모습과 비교하면, 한층 성숙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겼다.

싱글맘의 숨겨진 눈물과 상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유혜정은 싱글맘으로서 겪었던 남모를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을 통해 우리 부부의 이혼 사실을 먼저 알게 됐다”며 가슴 아픈 기억을 회상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사실을 외부로부터 접한 딸은 교우 관계에서 큰 상처를 입고 한동안 ‘뾰족해졌던’ 시기를 보냈다고. 유혜정은 “그때 딸의 마음을 제대로 보듬어주지 못한 것 같아 지금도 마음이 아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999년 당대 최고의 스포츠 스타였던 야구선수 서용빈과 결혼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유혜정. 그는 2000년 딸 서규원 양을 낳았으나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꿋꿋하게 홀로 딸을 키워온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함께 따뜻한 응원을 보내게 하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