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극심한 슬럼프와 폭식증으로 활동 중단 위기 고백.
벼랑 끝 동생 위해 1년간 합가하며 ‘정신 개조’ 나선 오빠 이찬혁의 헌신.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남매 듀오 악뮤(AKMU)가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그러나 단순히 신곡 홍보를 위한 출연이 아니다. 동생 이수현이 겪었던 깊은 슬럼프와 그를 곁에서 지킨 오빠 이찬혁의 이야기가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은둔 생활과 폭식증, 그리고 ‘구원자’가 된 오빠의 헌신까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진솔한 고백에 관심이 쏠린다. 대체 이들 남매에게 지난 1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온몸 찢어지는 고통… 미래를 포기했던 이수현
1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이수현은 활동 중단 직전까지 갔던 당시 상황을 털어놓는다. 외부와의 모든 연락을 끊고 은둔 생활을 했으며,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폭식에 시달렸다고 고백한다. 그는 “온몸이 찢어질 듯한 고통을 겪었다”며 당시의 처참했던 심경을 전했다.
과거 유튜브를 통해서도 폭식증을 겪고 있음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이수현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고프지 않아도 무조건 먹어야 하는 습관이 생겼다”면서 “정신을 차려보면 배가 터지게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폭식증임을 알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심한 무력감 속에서 “나에게 더 나은 미래는 없다”고 생각하며 절망의 시간을 보냈음을 암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동생 위한 정신 개조 캠프… 구원자로 나선 오빠 이찬혁
벼랑 끝에 선 동생을 구한 것은 다름 아닌 오빠 이찬혁이었다. 동생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그는 1년 전부터 함께 살 것을 제안하며 본격적인 ‘밀착 케어’에 들어갔다. 특히 해병대 출신다운 강한 정신력을 바탕으로 동생을 위한 ‘정신 개조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찬혁이 설계한 캠프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만들고 혹독한 운동 루틴을 소화하는 등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이수현은 오빠의 특훈을 회상하며 혀를 내둘렀지만,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끌어준 오빠를 향해 “구원자 같은 존재”라며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다이어트 그 이상… 무너진 자존감을 일으켜 세우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이찬혁의 노력은 단순히 동생의 체중 감량을 돕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수현이를 잘 피어나게 해주고 싶었다”는 말로 진심을 전했다. 무너진 동생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다시 무대 위에서 자신감 있게 노래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그의 진짜 목표였다.
실제로 최근 눈에 띄게 건강하고 밝아진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선 이수현의 변화는 이들 남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 이는 단순한 다이어트 성공을 넘어, 깊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는 의미 있는 신호다. 슬럼프라는 긴 터널을 함께 빠져나온 악뮤의 진솔한 이야기는 1일 오후 8시 45분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