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카세트테이프 사던 팬,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로.
‘전참시’에서 공개될 윤도현과 김정일 대표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가수 윤도현이 30년간 이어온 아주 특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팬과 아티스트로 시작해 이제는 인생의 동반자가 된 두 남자의 이야기가 4월의 주말 저녁,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특히 윤도현이 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가족보다 먼저 소식을 전한 인물의 정체가 밝혀지며 이들의 깊은 유대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선 이들의 서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30년 전 소년 팬, 대표가 되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오는 11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윤도현과 그의 소속사 김정일 대표가 함께 출연한다. 김 대표는 다름 아닌 윤도현의 ‘원조 열혈 팬’ 출신이다.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윤도현의 모든 음반을 수집하고, 팬심 하나로 공연장을 쫓아다니던 소년이었다.
이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발을 들인 그는 박진영, 코요태, 부활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담당하며 베테랑 매니저로 성장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우상’이었던 윤도현과 손을 잡고 12년째 회사를 함께 이끌고 있다.
가족보다 먼저 알린 암 투병 소식
두 사람의 굳건한 신뢰는 윤도현에게 인생 최대의 시련이 닥쳤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윤도현은 과거 암 진단을 받았던 순간을 회상하며 “가족보다도 김정일 대표에게 가장 먼저 연락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김 대표 역시 “윤도현은 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아티스트”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암 투병이라는 고된 시간 속에서도 윤도현은 모든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했고, 김 대표는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병마와의 싸움을 도왔다. 윤도현은 뒤늦게 가족에게 사실을 알렸을 때 딸이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전하며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두 남자의 로큰롤 아지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로큰롤 아지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캠핑 장비와 빈티지 오디오 기기들로 가득 찬 이 공간은 일과 삶을 공유하는 두 남자의 유대감을 엿보게 한다.
이들은 아지트에서 함께 고기를 굽고 기타를 연주하며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만끽했다. 또한 뜨거웠던 대학 축제 무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는 등 단순한 동료를 넘어선 ‘찐친’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팬과 스타에서 인생의 동반자로 함께한 윤도현과 김정일 대표. 이들의 가슴 뭉클한 동행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10분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