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4’ 최종 6위 차지한 13세 트로트 신동, 방송에서 처음 털어놓은 아픈 사연
과거 교통사고 후유증 딛고 올하트 신화… 최근 근황 인터뷰에서 밝힌 수술 소식
사진=TV조선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 캡처
TV조선 ‘미스트롯4’에서 앳된 얼굴로 깊은 감성을 노래하던 13세 소녀 윤윤서. 6월의 초여름 바람처럼 대중의 마음을 파고들었던 그녀가 최근 놀라운 소식을 전해왔다. 그녀의 고백 속에는 과거의 ‘교통사고’와 그로 인한 ‘후유증’, 그리고 피할 수 없었던 ‘수술’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담겨 있었다. 대체 어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지난 2일 방송된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는 윤윤서의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를 조명했다. 2013년생, 우리 나이로 13세인 그녀는 경연 당시 유소년부의 자존심을 지키며 최종 6위라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그 빛나는 성과 뒤에는 남모를 아픔이 있었다.
사고 후유증 딛고 이뤄낸 올하트 신화
사진=TV조선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 캡처
무대 위에서 늘 밝게 웃던 그녀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을 줄 누가 알았을까. 윤윤서는 과거 겪었던 큰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스러운 재활 과정을 거치면서도 그녀는 오직 자신을 위해 헌신한 어머니를 생각하며 꿈을 키웠다.
예심 무대에서 부른 ‘어머니의 계절’은 단순한 경연곡이 아니었다. 장염과 밤샘 연습으로 최악의 컨디션이었지만, 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담아낸 노래는 마스터들의 심금을 울리며 ‘올하트’라는 최고의 결과로 이어졌다. 윤윤서는 “정신없이 노래했지만, 올하트는 전혀 예상 못 해 너무 감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결국 성장판 닫는 수술을 선택한 이유
경연이 끝난 후에도 그녀의 싸움은 계속됐다. 자라나는 시기에 다리 길이 차이는 더 큰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었다. 만약 내 자녀가 춤과 노래를 꿈꾸는데 신체적 한계에 부딪힌다면 부모는 어떤 심정일까. 결국 윤윤서와 가족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녀는 “두 달 전에 다리 수술을 했다”며 “성장판을 닫는 수술이었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이는 상대적으로 긴 다리의 성장을 멈춰, 다른 쪽 다리가 자라면서 길이를 맞추도록 하는 수술이다. 차세대 트로트 주역으로 주목받는 그녀에게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선택이었던 셈이다.
사진= TV조선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 캡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윤윤서는 “지금 열심히 회복 중이라 춤도 추고 달리기도 잘할 수 있다”며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꿋꿋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설 준비를 하는 어린 거인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4 트롯여왕 연대기’ 캡처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