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여자 부세미’로 얼굴 알린 그의 결심
팬들마저 놀라게 한 새로운 도전, 응원 쏟아지는 이유
‘착한 여자 부세미’에 출연했던 배우 안창현(30)이 은퇴를 선언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30대 젊은 배우가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10년 가까이 이어온 연기 인생을 뒤로하고 완전히 새로운 길을 선택한 그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의 결심 뒤에는 남다른 ‘사명감’과 ‘결단’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그가 대중의 박수 대신 선택한 새로운 길은 무엇일까.
그 주인공은 드라마 ‘착한 여자 부세미’, 연극 ‘조각’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려온 배우 안창현(30)이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배우 생활을 마감한다는 소식을 직접 전했다.
안창현은 “저는 지금까지 걷던 배우의 길을 멈춘다”는 짧은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담담했지만, 오랜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선언이었다.
‘착한 여자 부세미’에 출연했던 배우 안창현(30)이 은퇴를 선언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10년 연기 인생 접은 안창현, 그의 결심 이유는 무엇이었나
단순한 변심이었을까. 그의 다음 문장은 많은 이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었다. 안창현은 “사람들 구하고 살리는 소방관이 되려고 한다”며 은퇴 후 도전할 직업을 명확히 밝혔다. 그가 배우라는 직업을 내려놓고 소방관이라는 힘든 길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그는 “이유는 그냥 사람을 구하고 싶은 마음 하나”라며 “될 때까지 도전해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어떤 미사여구나 긴 설명 없이, 순수한 동기 하나만으로 인생의 항로를 바꾼 것이다. 이는 그의 결단에 진정성을 더했다.
안창현은 그동안 브라운관과 연극 무대를 오가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제 막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가던 시기였기에 그의 선택은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화려한 무대 뒤로 하고, 그가 택한 험난한 길의 정체
그가 선택한 소방관의 길은 결코 순탄치 않다. 소방공무원 채용 시험은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다. 국어, 영어 등 필기시험은 물론이고 극한의 체력을 요구하는 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약 25kg에 달하는 공기호흡기 세트를 착용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왕복 오래달리기 등 일반인은 상상하기 힘든 체력 검정 기준을 만족시켜야만 비로소 소방관이 될 자격이 주어진다.
만약 당신이 지금 당장 소방관 시험에 도전한다면, 이 험난한 과정을 통과할 수 있을까. 안창현은 이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셈이다.
그의 용기 있는 선택에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정말 멋진 결정이다. 진심으로 응원한다”, “꼭 합격해서 사람들을 구하는 훌륭한 소방관이 되길 바란다”, “배우로서의 모습도 좋았지만,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더 빛난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의 앞날을 축복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묵묵히 누군가의 생명을 구하는 길을 택한 안창현. 그의 인생 2막이 어떤 모습으로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따뜻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