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기만 해도 떨렸는데”…싸울 일도 없어 고민에 빠진 8년차 부부의 고백
사진=채널A ‘애로부부’ 캡처
개그우먼 신기루의 남편이 최근 40kg 감량 소식으로 화제다. 훈훈해진 외모에 칭찬이 쏟아졌지만, 정작 신기루는 복잡한 심경을 털어놔 이목이 쏠린다. 그의 고백 속에는 ‘40kg 감량’, ‘권태기’, ‘결혼 생활’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얽혀 있었다. 대체 이들 부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근 유튜브 채널 ‘롤링썬더’의 콘텐츠 ‘신여성’에 출연한 신기루는 남편의 근황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조혜련은 신기루의 남편을 두고 “실제로 보니 너무 잘생기고 따뜻한 사람”이라며 칭찬했다. 이선민 역시 “기사로 봤을 때는 기루 선배가 두 명 있는 느낌이었는데, 살이 한 40kg 정도 빠지셨더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기루는 이에 대해 “저를 보면서 거울 치료한 것 같다”며 “’어우, 저렇게는 되면 안 되겠다. 내가 저만해?’ 이런 생각으로 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머러스한 반응이었지만, 남편의 큰 변화는 그녀의 마음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었다.
사진=IHQ ‘언니가 쏜다’ 캡처
남편 40kg 감량, 축하 대신 권태기가 찾아왔다
남편의 놀라운 변화가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던 듯하다. 2019년 결혼해 8년차를 맞은 신기루는 결혼 생활의 위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어느 순간 ‘내가 이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과거 옆에 있기만 해도 떨렸던 감정이 사라지자 존재의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부딪혔다는 것이다. 신기루는 “왜 살아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당시의 복잡했던 심정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캡처
싸움조차 없는 결혼 생활, 무엇이 문제였나
사랑이 식으면 다툼이라도 잦아지는 법. 하지만 이들 부부는 그조차 없었다. 신기루는 “예전에는 질투하고 싸워야 사랑한다고 생각했다”며 오히려 갈등이 없는 고요한 관계가 더 큰 고민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싫지도 않고 싸울 일도 없으니 왜 같이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이 크게 한번 왔던 적이 있다.” 그녀의 고백에 선배 이경실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자녀가 없는 부부에게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관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경실은 “부부가 공통으로 할 일이 없을 때 강아지를 키우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롤링썬더’ 캡처
신기루의 남편은 한 살 연상으로 용인대학교 유도 선수 출신의 사업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극적인 체중 감량과 함께 전해진 신기루의 진솔한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만약 당신이 오랜 연인 혹은 배우자와의 관계에서 예전 같지 않은 감정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이는 비단 신기루 부부만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