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얼짱’의 솔직한 결혼 생활 고백, 탁재훈도 웃음 터졌다
남편의 약속, 그리고 둘째의 탄생…결국 ‘결단’ 내릴 수밖에 없었다
유튜브 ‘노빠꾸 탁재훈’ 캡처
1세대 인플루언서 홍영기가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싸이월드 시절부터 ‘원조 얼짱’으로 명성을 떨친 그는 자신의 인기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이목이 쏠린 것은 남편과의 결혼 생활 에피소드였다. 여기에는 18세 남편과 맺었던 한 약속, 그리고 둘째 출산 직후 단행한 정관수술에 대한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그의 고백에 MC 탁재훈과 신규진은 물론 현장 스태프까지 웃음을 참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교도소 팬레터 받던 얼짱, 18세 남편의 아내가 되다
홍영기는 2000년대 ‘얼짱시대’ 출연 당시를 회상하며 남달랐던 인기를 증명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학교로 교도소에서 보낸 팬레터가 온 적도 있다”며 “나 때문에 감옥에서도 행복하다는 말에 오히려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가식 없고 솔직한 모습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는 피팅모델 활동 중 지금의 남편 이세용을 만났다. 1992년생인 그는 3살 연하인 남편과 2012년 결혼식을 올렸다.
당시 홍영기의 나이는 21세, 남편은 18세 고등학생이었다. 혼전임신으로 예상보다 이른 결혼을 하게 된 것이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첫째 아들은 중학교 1학년이 됐다. 홍영기는 “아들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면 ‘너희 엄마 정말 예쁘다’고 한다”며 젊은 엄마로서 겪는 유쾌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남편의 약속이 결국 정관수술로 이어진 배경
두 사람의 결혼 생활에 예상치 못한 변수는 둘째 계획이었다. 홍영기는 남편이 21살이 되던 해, 둘째를 출산한 직후 곧바로 정관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를 낳고 바로 수술을 권했지만, 남편이 ‘둘째는 절대 안 생긴다. 내가 조심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 약속은 오래가지 못했고, 결국 둘째가 태어났다.
더 이상의 변명은 통하지 않았다. 홍영기는 “그래서 남편이 찍소리도 못 하고 병원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야기의 정점은 탁재훈의 농담에서 터져 나왔다. “의사 선생님이 너무 안타까워서 수술비 할인도 해주셨다더라”는 짓궂은 질문에 홍영기는 “포경수술을 서비스로 해주셨다고 했던 것 같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이를 들은 개그맨 신규진이 “포경도 안 한 애를!”이라고 절묘하게 맞받아치면서, 이 에피소드는 당일 방송의 최고 명장면이 됐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