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씬한 몸매 자랑했지만… ‘바보 같은 엄마’라며 딸에게 전한 당부
“사람 쉽게 믿지 마” 유명인 2세 향한 진심 어린 조언, 그 배경은
사진=재시 인스타그램 캡처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의 딸 재시의 근황이 공개되자 온라인이 술렁였다. 훌쩍 자란 모습과 함께 눈에 띄게 마른, 이른바 ‘뼈말라’ 체형이 시선을 모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일상 공유로 보였던 이 사진 한 장에 담긴 진짜 이야기는 따로 있었다. 엄마 이수진 씨가 남긴 글에는 딸의 성장을 지켜보는 복잡한 심경과 진심 어린 당부가 담겨 있었다. 이는 단순한 칭찬이나 우려를 넘어섰다.
사진 속 재시의 모습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뼈말라’ 몸매, ‘엄마의 편지’, 그리고 딸의 ‘성장’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사진=이동국 아내 이수진 씨 인스타그램 캡처
‘뼈말라’ 모습에 엄마가 더 놀란 진짜 이유
사진 속 재시는 크롭 민소매 상의와 청바지를 매치해 군살 없는 몸매를 드러냈다. 모델 지망생다운 남다른 비율과 비주얼이 돋보였지만, 이전보다 더 마른 듯한 모습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수진 씨가 함께 공개한 글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그는 “말투도, 행동도, 생각도…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나를 닮아가는 너희들”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한 가지는 닮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딸들을 향한 진짜 속내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바보 같은 엄마’의 편지에 담긴 세 가지 당부
이수진 씨는 딸들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사람을 쉽게 믿지 말 것, 오지랖 넓게 여기저기 손 내밀지 말 것, 그리고 쉽게 상처받는 약한 마음은 닮지 말라는 것이다.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법한 복잡한 심경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그는 “나보다 더 강인하게, 더 단단하게, 더 냉정하고, 더 똑부러진 사람으로 자라길” 바란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가장 잘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글의 마지막을 ‘바보 같은 엄마가’라고 끝맺으며, 딸을 향한 애틋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는 유명인의 2세로 대중의 관심 속에서 성장하는 딸이 겪을지 모를 어려움에 대한 부모의 진심 어린 걱정으로 해석된다. 지난 2005년 결혼한 이동국과 이수진 씨는 슬하에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 5남매를 두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