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20만원 시절 가입, 현재 이율은 10%”

장기 투자의 아이콘 됐지만 ‘오해’는 바로잡았다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방송인 송은이가 33년간 유지해 온 개인연금저축 상품의 현황을 공개했다. 최근 변동성 큰 금융 시장 분위기 속에서 그의 뚝심 있는 장기 투자 철학이 다시금 조명받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송은이는 동료 김숙과 재테크 현황을 공유했다. 김숙이 “내 ETF 수익률이 -37%”라며 손실을 토로하자, 송은이는 자신의 투자 방식을 담담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핵심은 1993년부터 단 한 번도 해지하지 않은 연금저축이었다. 월급이 20만 원에 불과하던 사회초년생 시절 가입한 이 상품은, 그를 장기 투자의 상징으로 만들었다.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은행이 먼저 해지를 권유한 배경



이 상품이 특별한 주목을 받는 데는 숨은 배경이 있다. 가입 당시 적용된 이율은 무려 20%에 달했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조건이다. 만약 당신이 90년대에 이런 상품을 발견했다면, 가입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시간이 흐르며 고금리는 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결국 은행 측에서 수차례에 걸쳐 송은이에게 상품 해지를 강력하게 권유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33년이 흐른 지금 수익률은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송은이는 은행의 권유에도 상품을 꿋꿋이 유지했다. 33년이 지난 현재 해당 상품의 이율은 1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수익률이 아닌, 장기간 누적된 수익률은 30%대를 기록 중이다.

그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10년간 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해 2배의 수익을 낸 경험을 공유하며 장기 투자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급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시간의 힘을 믿는 투자 방식이다.

송은이가 직접 밝힌 오해와 진실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사진=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다만 송은이는 이 연금저축 하나로 노후 준비가 끝났다는 식의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그는 “금액 자체가 많지 않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애초에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세제 혜택을 받고 연금을 시작하려는 목적이 컸다는 설명이다. 그는 “마치 내가 그것 때문에 노후가 다 준비된 것처럼 보이는 건 사실과 다르다”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