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체중 증가·브레인 포그까지 부르는 과잉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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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시작한 영양제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요즘 많은 사람들이 면역력, 피로 회복,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습니다. 식단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영양을 보충해주고, 컨디션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여러 제품을 겹쳐 먹거나 필요 이상으로 오래 복용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영양제 역시 우리 몸에 작용하는 성분인 만큼, 적정량과 개인 상태를 고려하지 않으면 오히려 탈모, 체중 변화, 집중력 저하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1. 면역력에 좋다는 이것, 과하면 탈모 원인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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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영양 코치 레이라니 로즈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하루 40mg을 넘는 아연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아연을 과다 섭취하면 구리 흡수를 방해하는데, 구리는 에너지 생성, 결합 조직 유지, 신경계 건강에 필수적입니다.
구리 결핍이 이어지면 탈모, 만성 피로, 브레인 포그(머리가 멍하고 집중이 어려운 상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러 영양제를 동시에 먹는 경우, 본인도 모르게 아연을 중복 섭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스트레스 완화용 이것도 모두에게 안전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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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의학 전문가 크리스텐 블레이크는 아슈와간다가 일부 사람들에게 갑상선 호르몬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민감한 사람은 불안 악화, 심장 두근거림, 브레인 포그, 그리고 갑상선 불균형과 관련된 탈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슈와간다는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에 영향을 주는 적응성 허브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동일하게 맞는 영양제가 아니며 개인 맞춤 접근이 중요합니다.
영양제도 ‘많이’보다 ‘맞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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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탈모나 피로, 체중 변화가 최근 심해졌다면 복용 중인 영양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용량과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건강을 위한 선택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영양제도 ‘내 몸에 맞는 균형’이 핵심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 건강 관리의 시작은 많이가 아니라, 정확함에 있습니다.
이서윤 기자 sylee@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