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앱 켜고 늘 먹던 치킨, 족발만 찾았다면 주목. 의사들이 꼽은 최고의 메뉴엔 명확한 이유가 있었다.

주문할 때 3가지만 기억하면 보약이 따로 없다.

배달 음식은 자극적이고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건강을 생각해 샐러드를 주문해도 문제는 남는다. 달콤한 드레싱과 가공육 토핑은 예상치 못한 칼로리 폭탄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의사나 영양 전문가들이 야근 중에도 죄책감 없이 주문하는 ‘최고의 메뉴’가 있다. 이들은 오히려 건강을 챙기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사진 : 연어덮밥 / Unsplash
사진 : 연어덮밥 / Unsplash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배달 음식은 다름 아닌 ‘회덮밥’이다. 특히 광어나 연어 회덮밥을 선택하고, 밥과 초장은 따로 요청하는 것이 핵심이다.

샐러드보다 더 완벽한 영양 구성

사진 : 광어덮밥 / Unsplash
사진 : 광어덮밥 / Unsplash
샐러드는 종종 단백질 부족으로 금방 허기를 부른다. 반면 회덮밥은 광어, 연어 같은 신선한 생선회로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을 동시에 보충한다. 혈관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포만감도 오래 지속된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는 채소의 힘

회덮밥의 진짜 가치는 그릇을 가득 채운 채소에 있다. 양배추, 상추, 깻잎 등 다양한 생채소는 단순한 고명이 아니다.
사진 : 덮밥 야채 / Unsplash
사진 : 덮밥 야채 / Unsplash
이 채소들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먼저 위장에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방어막 역할을 한다. 뒤따라 들어오는 밥(탄수화물)으로 인한 급격한 혈당 상승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원리다.

의사들이 주문할 때 꼭 지키는 3가지

같은 회덮밥이라도 어떻게 주문하느냐에 따라 건강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배달 앱으로 주문할 때 다음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첫째, ‘초장과 드레싱은 무조건 따로’ 요청하는 것이다. 시판 소스의 당과 나트륨을 피하기 위해서다. 받은 소스는 절반만 사용하거나, 집에서 들기름과 저염 간장으로 대체하면 가장 좋다.

둘째, ‘밥은 따로’ 받아 반 공기만 넣는다. 뜨거운 밥이 채소의 영양소를 파괴하고 회의 신선도를 떨어뜨리는 것을 막는다. 현미밥이나 잡곡밥이 있다면 금상첨화다.
사진 : 들기름 / 생성형이미지
사진 : 들기름 / 생성형이미지
마지막으로 집에 있는 들기름 한 스푼을 추가하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생선의 오메가-3와 들기름의 알파-리놀렌산이 만나 혈액순환 개선에 시너지를 낸다.
사진 : 월남쌈 / Unsplash
사진 : 월남쌈 / Unsplash


만약 회덮밥이 내키지 않는다면 차선책도 있다. 데친 채소와 고기를 함께 먹는 샤브샤브나 월남쌈이 좋은 대안이다. 튀기지 않고 삶아낸 족발이나 보쌈을 쌈 채소와 곁들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샤브샤브의 칼국수나 보쌈의 쟁반국수는 피해야 할 대상이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