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의 루틴, 귀리의 베타글루칸... 중년 혈관 건강에 주목받는 성분들

달콤한 대추차는 주의 필요, 커피도 마시는 방법에 따라 약이 될 수 있다

사진 : 차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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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습관처럼 커피부터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40대를 넘어서며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매일 마시는 음료 하나도 허투루 고를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모닝커피를 대체할 건강 음료를 찾는 목소리가 커진다. 특히 메밀, 귀리 같은 곡물차가 혈관 건강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무작정 커피를 끊고 곡물차로 바꾸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각 차의 성분과 특징을 제대로 알고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메밀차 속 루틴이 혈관 건강에 주목받는 배경

사진 : 메밀차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메밀차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는 메밀차는 단순히 맛 때문에만 찾는 음료가 아니다. 메밀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루틴(Rutin)’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루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평소 혈관 건강에 신경 쓰는 이들에게 꾸준히 언급된다.

콜레스테롤 관리에 귀리가 자주 언급되는 이유

사진 : 귀리차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귀리차


콜레스테롤 수치가 걱정이라면 귀리를 눈여겨볼 만하다. 귀리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베타글루칸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귀리 특유의 항산화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까지 더해져 건강상 이점을 더한다.

대추차 선택 시 당류 함량을 먼저 봐야 한다

사진 : 대추차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대추차
달콤한 맛이 특징인 대추차는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추 자체는 영양 성분이 풍부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에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다량 첨가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혈당이나 체중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제품 뒷면의 영양성분표를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당류 0g’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모닝커피를 ‘악’으로 규정하고 무조건 끊을 필요는 없다. 커피 역시 적당량 섭취 시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다.
다만 카페인 섭취가 부담스럽거나, 맹물을 마시기 힘들어 수분 섭취가 부족하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이럴 때 메밀차나 귀리차 같은 무가당 곡물차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막힌 혈관을 기적처럼 뚫어주는 음료는 없지만, 아침 음료 선택지를 현명하게 넓히는 것만으로도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