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냄새 잡으려다 놓치는 진짜 원인, 무좀과 전혀 다른 이 증상들
단순 노화로 넘기기 쉬운 두근거림·체중 감소, 함께 나타나면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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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더위를 참기 힘들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이유 없이 체중까지 줄어든다면 문제는 갑상선일 수 있다. 60대 이후에는 이런 변화를 노화 탓으로 돌리기 쉽지만, 몸이 보내는 명백한 이상 신호다.
발 냄새만 보면 진짜 원인을 놓친다
단순히 발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두 심각한 질환은 아니다. 발은 양말과 신발에 갇혀 습기가 차기 쉽고, 이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며 냄새를 유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통풍이 안 되는 신발을 오래 신거나 발을 제대로 말리지 않는 습관이 주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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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과 갑상선 문제는 양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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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신진대사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전신 질환이다. 몸 전체에서 열이 나고 땀이 늘며,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을 받는다. 손 떨림, 불안감, 잦은 설사, 식사량과 무관한 체중 감소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물론 땀이 많아지면 발이 축축해져 무좀이 생기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는 있다.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그렇기에 무좀 치료에도 발 냄새가 계속된다면 전신 증상을 살펴봐야 한다.
혈액검사 하나로 명확히 알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증상만으로 확진하지 않는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여러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면 검사를 미룰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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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본적인 발 관리도 중요하다. 발을 씻은 뒤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리고, 통풍이 잘되는 신발과 면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같은 신발을 매일 신는 것도 피해야 한다.
결국 발 냄새는 몸 상태를 알려주는 작은 단서다. 발 피부에 직접적인 문제가 보인다면 무좀을 의심해야겠지만, 전신 땀과 두근거림, 체중 감소가 동반된다면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무좀인 줄 알고 넘겼던 땀이 갑상선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