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부터 마시기 시작, 2년 전부터 하루 2000ml로 늘어

의료진, 음료 속 카페인·설탕과 함께 ‘이 성분’을 원인으로 지목

사진 : 에너지 음료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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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36세 남성 앤디는 최근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그의 신장에서 결석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그가 2년간 매일 마셔온 ‘에너지 음료’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무심코 반복한 음료 섭취 습관이 건강을 해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군 복무 때보다 고통스러웠던 이유

사진 : 통증 / 생성형 이미지
사진 : 통증
앤디가 쓰러진 것은 극심한 통증 때문이었다. 병원 검사 결과, 신장에서 4mm 크기의 결석이 확인됐다. 당시 패혈증으로 악화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는 과거 군 복무 중 겪은 부상보다 신장결석의 통증이 더 심했다고 토로했다. 쓰러지기 전부터 건강 이상 신호는 있었다. 12월에는 혈뇨 증상까지 나타난 상태였다.

하루 한 캔이 네 캔으로 늘어난 습관의 힘

사진 : 에너지 음료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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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에너지 음료 섭취는 10대 시절부터 시작된 오랜 습관이었다. 처음에는 하루 한 캔 정도였지만, 2년 전부터 섭취량이 급격히 늘었다.

매일 500ml 용량의 에너지 음료를 4캔씩, 총 2000ml를 마시는 생활이 2년간 이어진 것이다. 앤디는 맛 때문이 아니라 ‘그저 습관적으로’ 마셨다고 설명했다. 무심코 반복한 행동이 건강을 위협한 셈이다.

의료진이 지목한 세 가지 핵심 성분

사진 : 에너지 음료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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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에너지 음료 섭취가 신장결석을 유발했다고 봤다. 특히 음료에 다량 함유된 카페인, 설탕, 그리고 인(P) 성분을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이들 성분이 체내에서 결석 생성을 촉진했다는 분석이다. 주치의 역시 에너지 음료와 신장결석의 연관성을 다룬 의학 연구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신장결석 진단 후 앤디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회복에는 최소 6개월에서 최대 2년이 걸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오랜 습관이었던 에너지 음료를 완전히 끊었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