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지수 28, 완두콩보다 칼슘 2배 많아

다이어트와 뼈 건강까지 잡는 슈퍼푸드로 주목받는 이유

사진 : 병아리콩 / unsplash.com
사진 : 병아리콩 / unsplash.com
최근 건강 관리를 위해 특정 식재료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당뇨 환자나 혈당 관리가 필요한 이들 사이에서 ‘병아리콩’이 주목받는다.

단순히 좋다는 소문을 넘어, 병아리콩의 효능은 구체적인 수치로 증명되고 있다.

낮은 혈당지수와 풍부한 칼슘 함량은 병아리콩이 단순한 콩 이상의 가치를 지녔음을 보여준다.

빵에 넣자 혈당 반응이 40%나 낮아진 이유

사진 : 병아리콩 가루 / unsplash.com
사진 : 병아리콩 가루 / unsplash.com


영국 킹스칼리지런던대 연구팀은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다. 병아리콩 가루를 넣은 빵과 일반 밀가루 빵을 섭취한 그룹의 혈당 변화를 비교한 것이다.
결과는 뚜렷했다. 병아리콩 빵을 먹은 그룹의 식후 혈당 반응이 일반 빵을 먹은 그룹보다 40%나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의 배경에는 병아리콩의 낮은 ‘혈당지수(GI)’가 있다. 혈당지수는 특정 식품이 혈당을 얼마나 빠르게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인데, 병아리콩의 혈당지수는 28에 불과하다. 이는 대표적인 저혈당 식품으로 분류되는 기준인 55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다.

완두콩보다 칼슘이 2배나 많았던 배경

사진 : 병아리콩 / unsplash.com
사진 : 병아리콩 / unsplash.com
병아리콩은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100g당 45mg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흔히 먹는 완두콩보다 약 2배 많은 양이다.
칼슘뿐만 아니라 뼈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마그네슘과 엽산 등 다른 미네랄도 풍부하다. 평소 식단에 병아리콩을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뼈 건강을 챙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적은 양으로도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해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비교적 낮은 열량 역시 장점이다.

기분과 기억력까지 챙기는 의외의 성분

사진 : 병아리콩 밥 / unsplash.com
사진 : 병아리콩 밥 / unsplash.com


병아리콩의 효능은 신체 건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정신 건강에 이로운 성분인 트립토판과 콜린도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트립토판은 ‘행복 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사진 : 병아리콩 샐러드 / unsplash.com
사진 : 병아리콩 샐러드 / unsplash.com
수용성 비타민인 콜린은 기억력과 기분 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돕는다. 병아리콩이 몸과 마음 모두에 이로운 식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밥에 넣어 먹거나 으깨서 샐러드에 곁들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섭취도 간편하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