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차주 평가와 캠핑 활용성
픽업트럭 실내·연비·구매 가격 조건
캠핑 장비와 짐을 차 안에 나눠 싣다 보면 출발 전부터 적재 공간이 아쉬워진다. 기아 타스만은 적재함을 갖춘 픽업트럭이면서 승용 SUV 수준의 실내를 내세워 캠핑과 주말 농촌 생활을 겨냥한 모델이다.
차주 평가에는 적재 공간과 주행 성능에 대한 만족, 연료비와 뒷좌석에 대한 아쉬움이 함께 담겼다. 실제 사용 경험에서 어떤 항목이 갈렸는지 살펴보면 타스만의 쓰임새가 또렷해진다.
타스만 차주 평가와 캠핑 활용성
네이버 마이카 기준 타스만의 평균 평점은 10점 만점에 7.8점이다. 항목별로는 주행이 9.2점으로 가장 높았고 거주성 8.6점, 디자인 8.4점, 품질 8.2점, 가격 7.6점 순이었다.
연비 평점은 5점에 그쳤다. 2.5 가솔린 터보 단일 엔진으로 운영되는 점이 차주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차주는 데일리카로 탈 때는 연비가 단점이지만 캠핑이나 주말 농촌 생활에 쓰기에는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차주는 운전 습관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실제 연비가 대략 9km/L 수준이라고 전했다.
승차감은 화물차 특성상 승용차보다 불리하고, 앞좌석에 비해 뒷좌석이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가족이 장거리 이동에 함께하는 경우 뒷좌석의 체감이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목이다.
적재 공간과 실내의 대비
캠핑을 즐기는 차주는 적재함 덕분에 짐을 차곡차곡 넣는 부담이 줄었다고 밝혔다. 외관에는 호불호가 있지만 픽업트럭 가운데 실내가 좋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한 차주는 연간 주행거리가 약 1만km라며 월 주유비를 15만 원 정도로 제시했다. 이전에 타던 스포티지와 큰 차이가 없었다는 개인 경험도 전했지만, 운행 거리와 주유비는 운전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타스만은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0kg·m를 내는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복합연비는 2WD 18인치 기준 8.6km/L, 고속연비는 9.8km/L다.
차체 길이는 5,410mm, 휠베이스는 3,270mm다. 앞 더블 위시본과 뒤 리지드 액슬 서스펜션을 적용해 오프로드 주행과 적재를 고려했다.
판매 흐름과 할인 조건
올해 1~9월 타스만 판매량은 3,200대로 전년 동기보다 53.8% 줄었다. 같은 기간 KGM 무쏘는 9,870대가 팔려 타스만 판매량의 약 세 배를 기록했다.
가격은 다이내믹 3,500만 원부터 X-Pro 5,255만 원까지다. 이달 최대 760만 원 할인이 적용되면 다이내믹 트림의 실구매가는 2,740만 원까지 낮아진다.
연비와 승차감을 우선하는 소비자에게는 부담이 남지만, 캠핑 장비를 자주 싣고 적재 공간을 활용하는 운전자라면 할인 조건과 실제 주유비를 함께 따져볼 만하다.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