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이야? SUV야?” 알핀 A390, 3모터 AWD로 짜릿한 주행 선사! 2026년 한국 상륙설 ‘솔솔’, 마칸 일렉트릭 긴장해야 할 듯!
“프랑스에서 제대로 된 전기 괴물이 나왔다!”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이 지난 27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크로스오버 ‘A390’을 공개하며 전 세계 자동차 팬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세단처럼 날렵하면서도 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독특한 패스트백 스타일로 등장한 A390은 무려 3개의 전기 모터로 470마력을 뿜어내고, 한 번 충전으로 554km를 달리는 강력한 성능까지 갖췄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등 독일 프리미엄 전기차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알핀 A390, 과연 어떤 매력으로 우리를 유혹할까?
알핀 A390 측정면 (출처=알핀)
“알핀의 첫 전기 칼날!” A390, 디자인부터 범상치 않다!
알핀 A390은 보자마자 “와, 디자인 정말 독특하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개성 넘치는 외모를 자랑한다. 길이 4,615mm, 너비 1,890mm, 높이 1,530mm의 차체는 5인승으로 설계되어 실용성까지 놓치지 않았다. 매끈하게 떨어지는 패스트백 루프 라인은 스포츠카의 DNA를 물씬 풍기면서도, 크로스오버 특유의 당당함까지 갖췄다.

알핀 A390 측면 (출처=알핀)
“심장이 셋이라고?” 470마력 뿜어내는 트리플 모터, 제로백 3.9초!
알핀 A390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3개의 전기 모터’다. 앞바퀴에 하나, 뒷바퀴에 각각 하나씩 총 세 개의 모터가 강력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구현한다. 기본형인 GT 트림만 해도 400마력이라는 엄청난 힘을 내며, 고성능 버전인 GTS 트림은 무려 470마력에 최대토크 806Nm(약 82.2kg·m)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자랑한다.

알핀 A390 측정면2 (출처=알핀)
한번 충전에 554km! “주행거리 걱정은 넣어둬, 넣어둬!”
“전기차는 주행거리가 짧아서 불안하다고?” 알핀 A390은 그런 걱정일랑 붙들어 매도 좋다. 89kWh 용량의 넉넉한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WLTP 기준으로 한 번 완전 충전에 최대 554km라는 인상적인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급속 충전 기술도 당연히 지원해 충전 시간을 최소화했다.

알핀 A390 측후면 (출처=알핀)
“도로에 붙어 달린다!” 운전자 중심의 미래형 실내 공간
A390의 실내는 오직 운전자에게 집중하도록 설계됐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인치 중앙 터치스크린은 운전자의 시야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터치 일변도’에서 벗어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물리적인 버튼들을 적절히 남겨둬 직관적인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알핀 A390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알핀)
“한국엔 언제쯤?” 2026년 상륙 기대감 UP! 포르쉐 마칸 나와!
알핀 A390은 올해 4분기부터 유럽 시장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해, 내년부터 프랑스 현지 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초 2027년으로 계획됐던 미국 시장 진출은 수입차 관세 문제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2030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도 있다. 알핀은 2026년 한국 시장 진출을 암시했으며, 대표 모델인 A110의 전기 버전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A390을 포함한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을 점차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핀 A390 도어 로고 라이트 (출처=알핀)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