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8월 ‘그랜드 체로키 4xe’에 2,280만 원 파격 혜택… 실구매가 7,160만 원으로 GV80과 정면 대결

국산 프리미엄 SUV의 아성에 도전하는 지프(Jeep)의 공습이 8월에도 이어진다. 지프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 4xe’ 리미티드 트림에 최대 2,280만 원의 파격적인 할인을 적용, 실구매가를 7,160만 원까지 낮췄다. 이 가격은 국산 프리미엄 SUV의 제왕, 제네시스 GV80의 주력 트림과 정확히 겹치는 수준으로, 7천만 원대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과감한 승부수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정면 (출처=지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정면 (출처=지프)


GV80과 정면승부, 7,160만 원의 가치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국산 프리미엄 SUV와의 정면 대결이다. 7,160만 원이라는 실구매가는 제네시스 GV80 2.5 가솔린 터보 AWD 모델에 선호도 높은 옵션을 몇 가지 추가한 가격과 거의 일치한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측정면 (출처=지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측정면 (출처=지프)


소비자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GV80의 세련된 디자인과 편리한 A/S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그랜드 체로키가 제공하는 수입 SUV의 상징성, 친환경 PHEV 파워트레인의 경제성, 그리고 지프의 강력한 오프로드 헤리티지까지 모두 누릴 것인가.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측후면 (출처=지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측후면 (출처=지프)


가격표 뒤에 숨은 진짜 실력

파격적인 가격표 뒤에는 그랜드 체로키 4xe의 탄탄한 상품성이 버티고 있다. 2.0리터 터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은 총출력 37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순수 전기만으로 33km를 주행할 수 있다. 평일 도심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경제적으로, 주말 장거리 여행은 주유 걱정 없는 하이브리드로 즐길 수 있는 ‘두 얼굴’의 매력을 가졌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측정면 (출처=지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측정면 (출처=지프)


여기에 지프의 혈통을 증명하는 ‘쿼드라-트랙 II’ 4x4 시스템은 GV80과 같은 도심형 SUV가 갖기 힘든, 어떤 길이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더해준다.

상위 트림 완판, 서두르지 않으면 ‘기회는 없다’

이번 프로모션의 성공 가능성은 이미 증명됐다. 지난달 약 2,500만 원의 할인을 적용했던 최상위 ‘서밋 리저브’ 트림이 순식간에 완판되며,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 시장에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지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실내 디스플레이 (출처=지프)
업계에서는 현재 유일하게 구매 가능한 ‘리미티드’ 트림 역시 8월 내 재고가 모두 소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실내 (출처=지프)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실내 (출처=지프)
7천만 원대 예산으로 국산 프리미엄 SUV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지프가 던진 ‘그랜드 체로키 4xe’라는 카드는 거부하기 힘든, 그리고 오래가지 않을 매력적인 대안이다. 시장의 판을 흔들기 위한 지프의 과감한 승부수가 통하고 있다.

이석호 기자 shlee@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