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4년 만에 선보인 ‘뉴 토레스’로 중형 SUV 시장 판도 변화 예고

뛰어난 가격 경쟁력과 실용성으로 3040세대 패밀리카 수요층 정조준

KGM 뉴 토레스 / 사진=KGM
KGM 뉴 토레스 / 사진=KGM


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는 5월, 가족 나들이나 캠핑을 위한 SUV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이런 가운데 KGM이 4년 만에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뉴 토레스’를 선보이며 중형 SUV 시장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이번 신형 모델은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강화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터레인 모드, 그리고 한층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과연 뉴 토레스는 경쟁이 치열한 이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2,905만 원, 정말 이 가격이 가능할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가격이다. 뉴 토레스 가솔린 모델의 시작 가격은 2,905만 원으로 책정됐다. 최근 경쟁 모델들이 연식 변경을 거치며 가격을 인상하는 추세와는 정반대의 행보다. 이는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

KGM 뉴 토레스 / 사진=KGM
KGM 뉴 토레스 / 사진=KGM




단순히 시작 가격만 낮은 것이 아니다. KGM은 초기 구매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혜택도 마련했다. 선수금 50%를 납부할 경우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며, 기존 KGM 차량 보유자에게는 추가적인 혜택도 주어진다. 실질적인 구매 비용은 더욱 낮아지는 셈이다.

평범한 도심형 SUV를 넘어선 주행 능력



합리적인 가격에 성능까지 놓치지 않았다. 뉴 토레스는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7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1.0km/L로 일상 주행과 레저 활동 모두를 만족시키는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준다. 도심에서는 부드러운 주행감을, 고속도로에서는 충분한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KGM 뉴 토레스 / 사진=KGM
KGM 뉴 토레스 / 사진=KGM




특히 4륜구동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터레인 모드는 이 차의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진흙, 눈, 모래 등 불안정한 노면 상황에 맞춰 구동력을 스스로 조절해 운전 경험이 많지 않은 사람도 험로를 쉽게 탈출하도록 돕는다. 만약 당신이 평일에는 출퇴근용으로, 주말에는 교외로 떠나는 캠핑용으로 차를 활용할 계획이라면 뉴 토레스는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운전자를 배려한 실내, 디자인과 편의성 모두 잡았다



실내 공간의 변화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기존 모델의 장점은 계승하면서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아테나 2.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와이드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지원해 스마트폰 연결성을 강화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과 전자식 기어 노브는 조작 직관성을 높여 운전의 즐거움을 더한다. 외관은 전통적인 오프로더의 강인한 인상을 유지하면서도 수평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스키드 플레이트 등 세부적인 디자인을 다듬어 세련미를 더했다.

KGM은 이번 뉴 토레스와 함께 ‘액티언 2027’, ‘토레스 EVX 2027’ 등 전동화 모델 출시 계획도 밝히며 라인업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 하이브리드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세분된 고객층의 요구를 충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뛰어난 가성비와 풍부한 기본 사양으로 무장한 KGM의 새로운 SUV 라인업이 올 하반기 국내 자동차 시장에 어떤 바람을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