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기반 2.5 터보 하이브리드 적용 전망
렉서스 ES와 가격·차체·연식 경쟁 구도
제네시스 G80 / 현대자동차
G80 하이브리드의 핵심 변수는 효율이다. 렉서스가 연비를 높인 신형 ES 350h를 내놓으면서,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을 찾는 소비자의 비교 기준도 한층 구체화됐다.
제네시스 G80 실내
GV80 기반 시스템과 연비 전망
업계는 G80 하이브리드에 GV80 하이브리드와 같은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탑재한 GV80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352마력을 내며, 기존 2.5 터보 가솔린 모델보다 연비가 약 29% 개선됐다.이 개선 폭을 G80 2.5 터보 2WD의 복합연비 10.8km/L에 적용하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약 13.9km/L로 추산된다. 다만 이는 공개된 인증 수치가 아니라 GV80의 개선 폭을 바탕으로 계산한 전망치다.
렉서스 신형 ES 350h의 복합연비는 19.4km/L이며, 사륜구동 모델도 18.3km/L다. 예상치 기준으로 G80 하이브리드와 ES 350h의 차이는 5.5km/L에 이른다. 도심 주행이 잦고 연료비를 중요하게 보는 구매자라면 이 격차가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렉서스 ES 350h
가격과 출력에서 갈리는 선택지
가격은 G80 쪽에 유리할 가능성이 있다. GV80 하이브리드가 2027년형 가솔린 모델보다 695만 원 비싸게 책정된 점을 G80에 적용하면, 하이브리드 가격은 약 6,758만 원으로 계산된다.렉서스 ES 350h 프리미엄의 가격은 7,290만 원이다. 이 추산대로라면 G80 하이브리드가 532만 원 낮지만, 실제 가격은 제네시스가 사양과 함께 공개해야 확정된다. 가격 차이는 연비 격차를 감수할 만한지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출력에서는 G80이 앞설 전망이다. GV80과 같은 시스템이 적용되면 최고출력은 352마력 수준으로 예상되며, 247마력인 ES 350h보다 100마력 이상 높다. 반면 차체 길이는 신형 ES가 5,140mm로 G80의 5,005mm보다 135mm 길고, 휠베이스는 G80이 3,010mm로 ES보다 60mm 길다.
제네시스 G80 측면
노후화와 판매 감소라는 부담
G80은 2020년 출시된 3세대 모델로 2024년 부분변경을 거쳤다. 반면 신형 ES는 8세대 풀체인지로 플랫폼과 실내 구성을 바꿨고, BMW 신형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등 수입 세단의 세대 교체도 이어지고 있다.판매 흐름도 가볍지 않다. G80은 지난 9월 1,959대가 팔려 전년 동월 3,354대보다 41.6% 감소했고, 올해 1~9월 누적 판매량은 2만2,280대로 전년 동기보다 28.5% 줄었다. 제네시스는 G80 하이브리드의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G80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