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냉랭했던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쌓인 오해와 상처로 인해 이혼을 결심했다. 하지만 뜻밖의 사건들을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다시 불꽃같은 사랑을 시작했다. 특히, 최경종이 핸드폰도 없이 홀로 떠나려던 서혜숙을 잃어버린 산속에서 찾아 뜨겁게 포옹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들었다.
특히, 서혜숙이 곽세환(조승연)과의 오해를 풀고, 최경종이 서혜숙의 진심을 알게 되는 과정은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곽세환이 커밍아웃하며 “저 남자 좋아한다”고 밝히는 장면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서혜숙이 떠나기 전 절에서 쓴 글 ‘남편과 아들을 잊지않게 해주세요’는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엄마친구아들’은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를 넘어 가족, 사랑, 그리고 인생에 대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특히 장영남, 이승준이 그려내는 중년 로맨스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선사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