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문세훈도 등장…어머니 손잡고 맞선 보는 초유의 사태
시청자 반응 극과 극, “신선하고 재밌다” VS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방송화면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방송화면




SBS의 새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이 파격적인 설정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출연해 짝을 찾는다는 콘셉트로, 첫 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4%를 넘기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전례 없는 맞선 현장



지난 1일 첫 방송된 ‘합숙 맞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2.5%로 시작했다. 특히 출연자들이 정체를 공개하고 첫인상 투표를 하는 대목에서는 분당 시청률이 4.0%까지 치솟으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 적령기 남녀 10명이 각자의 어머니와 합숙하며 인연을 찾는다는 독특한 포맷을 내세웠다. 출연자들은 어머니의 손을 잡고 등장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으며, 어머니와 상의 후 마음에 드는 이성과 티타임을 갖는 등 부모의 개입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1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문세훈이 등장해 시선을 끌었고, 김묘진과 김진주는 예비 시어머니들의 몰표를 받으며 초반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방송화면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방송화면




방송 직후 온라인은 갑론을박



방송이 끝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시청자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엄마들의 필터 없는 입담과 며느릿감을 스캔하는 모습이 현실적이고 재밌다”, “부모와 연애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신선하고 뭉클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다. “다 큰 성인의 연애와 결혼에 부모가 지나치게 개입하는 모습이 불편하다”, “어머니 세대의 결혼관이 현재와 맞지 않아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진다”는 지적도 제기되며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파격 콘셉트 범람하는 연애 예능 시장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방송화면
SBS ‘자식 방생 프로젝트-합숙 맞선’ 방송화면


최근 연애 예능 프로그램 시장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파격적인 콘셉트가 대세로 자리 잡았다. 남매가 함께 출연해 서로의 연애 상대를 찾는 JTBC ‘연애남매’부터 무속인들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SBS ‘신들린 연애’까지,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넷플릭스 일본 시리즈 ‘불량연애’는 전직 폭주족, 야쿠자 출신 남녀의 만남을 그리며 첫 화부터 난투극이 벌어지는 등 자극적인 설정으로 국내에서도 TOP 10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합숙 맞선’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맞선’이라는 한국적인 소재를 전면에 내세워 초반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 프로그램이 단발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