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후원금 모으며 빈민가 아이들 돌본다더니… 뒤에선 끔찍한 성범죄
“소녀가 먼저 유혹했다” 뻔뻔한 변명에 프로파일러도 혀를 내둘렀다
가난한 필리핀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공부방을 운영하며 성범죄를 일삼고 그곳에 다니던 14살 소녀를 임신시킨 50대 남성의 추악한 실체가 방송을 통해 드러난다.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캡처
필리핀 빈민가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운영하며 ‘선행 천사’로 알려졌던 50대 한국인 남성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자신이 돌보던 14세 소녀를 임신시킨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의 전말은 오는 5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히든아이’는 범죄 분석 코멘터리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에는 MC 김성주, 김동현, 박하선과 함께 스페셜 게스트 미주가 출연해 해당 사건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유튜브로 후원금 모은 두 얼굴의 남성
MBC에브리원 ‘히든아이’ 캡처
사건의 중심에 있는 50대 남성 정모씨는 필리핀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명목으로 공부방을 열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유튜브 채널에 꾸준히 올리며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고, 이를 통해 상당한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속에서 그는 아이들을 살뜰히 챙기는 자상한 선생님이었지만, 카메라가 꺼진 뒤 그의 모습은 180도 달랐다. 정씨는 후원금 등 금전적 지원을 무기로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통제했으며, 일상적인 신체 접촉을 시작으로 점차 대담한 성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했다. 결국 공부방에 다니던 14세 소녀가 임신하는 끔찍한 결과로 이어졌다.
벌거벗고 함께 있었다 충격적인 목격담
정씨의 범행은 함께 공부방에 다니던 다른 학생들의 증언으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학생들은 “벌거벗은 정씨와 임신한 피해 아동이 함께 있는 것을 봤다”고 진술해 스튜디오를 경악하게 했다. 또한, 정씨가 부적절한 영상을 시청한 뒤 피해 아동에게 이를 따라 해도 되는지 묻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증언까지 나오며 그의 파렴치한 행각이 고스란히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자신의 범죄에 대한 정씨의 태도였다. 그는 자신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며 “소녀가 날 먼저 유혹했다”는 믿기 힘든 주장을 펼쳤다. 아이를 보호해야 할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은 찾아볼 수 없는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전문가가 본 뻔뻔한 변명
정씨의 변명을 들은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아동 성범죄자들이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전형적인 주장”이라고 날카롭게 분석했다. 가해자가 오히려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피해자 비난’ 행태라는 지적이다.
선행이라는 가면 뒤에 숨어 어린 소녀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 정씨의 엽기적인 범죄와 상식을 벗어난 그의 주장은 5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 더욱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