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청률 13.3%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
이제훈과 림여사의 재회 장면으로 시즌4 강력 암시
후속작 김혜윤 로몬 주연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 편성
SBS ‘모범택시3’ 스틸컷. SBS 제공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1일 방송된 최종회는 전국 기준 13.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무지개 운수 팀이 악당들의 음모를 저지하는 클라이맥스 구간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16.6%까지 치솟으며 여전한 저력을 과시했다.
응원봉과 폭죽으로 막아낸 계엄령
이날 방송의 백미는 국가적 위기를 기발한 방식으로 해결한 무지개 운수 팀의 활약이었다. 최종 빌런인 오원상(김종수 분)은 군사분계선에 아군을 배치하고 포탄을 발사해 북한의 소행으로 위장하려 했다. 이를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려는 극단적인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도기(이제훈 분)와 팀원들은 이를 미리 간파하고 있었다.
그들은 현장에 응원봉을 든 다수의 민간인을 투입해 시선을 분산시켰다. 결정적으로 오원상이 발사 버튼을 누를 때마다 살상용 포탄 대신 화려한 폭죽이 터지도록 시스템을 조작했다. 비상계엄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위트 있고 통쾌하게 비틀어버린 이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SBS ‘모범택시3’ 방송화면
림여사 재회로 시즌4 기대감 고조
방송 말미에는 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김도기가 시즌2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 림여사(심소영 분)와 다시 마주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의 묘한 기류가 흐르는 재회는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시즌4 제작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다음 시즌을 염원하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쇄도했다.
배우들이 전한 작별 인사
SBS ‘모범택시3’ 방송화면
시즌3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들도 종영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롤을 맡은 이제훈은 김도기로 살아온 시간이 도전이자 큰 행복이었다며 작품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오래 기억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무지개 운수의 정신적 지주 장대표 역의 김의성 또한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다시 한번 시원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오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안고은 역의 표예진은 시청자들의 응원 덕분에 시즌3가 가능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모범택시3’가 떠난 자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가 채운다. 배우 김혜윤과 로몬이 주연을 맡은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이 후속으로 편성됐다. 인간이 되기를 거부하는 MZ 구미호와 자기애가 넘치는 축구 스타의 로맨스를 다룬 이 작품은 오는 1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모범택시’ 시리즈가 구축해 놓은 금토극의 흥행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