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지성의 명품 연기 힘입어 시청률 10% 돌파
경쟁작 종영 효과 톡톡…새로운 주말극 강자로 떠올라

MBC ‘판사 이한영’ 포스터. MBC 제공
MBC ‘판사 이한영’ 포스터. MBC 제공




배우 지성이 10년 만의 MBC 복귀작으로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가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이 방송 3주 만에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판사 이한영’ 6회는 전국 가구 기준 11.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주 4회 시청률 5.8%와 비교하면 단 일주일 만에 두 배 가까이 뛰어오른 수치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9%까지 치솟아 시청자들의 높은 몰입도를 증명했다.

믿고 보는 배우 지성의 귀환





배우 지성. MBC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배우 지성. MBC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판사 이한영’은 거대 로펌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던 적폐 판사 이한영(지성 분)이 의문의 사건을 겪은 뒤 10년 전 과거로 회귀해 정의를 바로 세우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빠른 전개와 부패한 권력에 맞서는 통쾌한 복수극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성이 2015년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한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지성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정의로운 판사 사이에서 고뇌하는 복합적인 인물 이한영을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역시 믿고 보는 지성”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6회에서는 이한영이 정·재계 병역 비리 장부를 세상에 공개하고, 자신의 숙적인 강신진(박희순 분)이 있는 서울중앙지법으로 입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거악의 심장부로 뛰어든 그의 본격적인 정의 구현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경쟁작 종영에 따른 판도 변화



업계에서는 ‘판사 이한영’의 시청률 급등 요인 중 하나로 강력한 경쟁작이었던 SBS ‘모범택시3’의 종영을 꼽는다. 지난 10일 13.3%의 높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둔 ‘모범택시3’의 시청자층이 대거 ‘판사 이한영’으로 유입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모범택시3’의 후광을 기대했던 SBS의 후속작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은 2.7%(2회 기준)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작의 화제성을 이어받지 못하면서 주말극 경쟁 구도에서 완전히 밀려난 모양새다.

배우 지성. MBC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배우 지성. MBC ‘판사 이한영’ 방송화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판사 이한영’이 ‘모범택시3’의 빈자리를 완전히 꿰차고 주말 안방극장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