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김동욱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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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풀면 제2의 대파 파동 온다”...SNS 통해 연일 날 선 비판 이어가

가수 JK김동욱이 이재명 정부의 재난지원금 정책을 정면 비판하며 연일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G7 정상회의를 앞둔 대통령을 향한 그의 거침없는 발언에 온라인 여론이 들끓고 있다.

JK김동욱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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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은 미친 물가행 급행열차?”...날카로운 경제 경고

가수 JK김동욱이 또다시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날카로운 비판의 칼을 빼 들었다. 이번 타깃은 정부가 검토 중인 ‘재난지원금’이다.

그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경제야 어떻게 괜찮겠어. 많이 걱정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재난지원금이란 게 지금 이 현실에서 최선의 방법이긴 할까 싶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의 후폭풍을 강하게 경고했다. “너가 손에 쥐어지는 순간 나라 물가는 미친 듯이 치솟을 테고 또 대파 들고 난리 치는 사람들 나오겠지”라며, 과거 논란이 됐던 ‘대파 한 단’ 가격 논쟁을 소환하며 인플레이션 심화에 대한 우려를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정책이 가져올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을 자극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JK김동욱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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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 대신 세상 노래”...선거 후에도 멈추지 않는 ‘저격 모드’

JK김동욱의 ‘쓴소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던 지난 3일, “결국 싣지 말아야 할 곡들을 실어야 하는 결과를 초래하는구나”라며 “이젠 사랑 노래보다 겪지 말아야 할 세상을 노래하는 시간들이 많아질 듯”이라고 탄식하며 향후 정권에 대한 비판적 음악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그의 SNS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과 자신을 향한 비난에 맞서는 ‘설전의 장’이 된 모양새다.
JK김동욱 /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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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초청이나 확인해”...‘좌파 떨거지’ 발언에 역풍 맞나

최근에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낸 이들을 향해 “이 좌파 떨거지 ○○들”이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지난 7일, “가서 캐나다에서 열리는 G7에나 초청 받았는지 확인이나 하고 와서 형한테 DM해라”고 일갈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15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받아 첫 해외 순방에 나서는 것이 확인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의 발언이 사실관계에 어긋난 ‘성급한 저격’이었다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역풍을 맞는 분위기다.

한 시대를 풍미한 소울 가수의 멈추지 않는 ‘정치적 소신 발언’이 대중의 지지를 얻을지, 혹은 무리한 비판이라는 반감에 부딪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지원 기자 jwk@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