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가까운 사람이 배신”… 기안84, ‘이 사람’에게 들은 충격 점괘

영화 ‘파묘’ 자문 무속인이 기안84에게 전한 충격적인 내년 운세
“관재, 인간의 배신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거듭된 경고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영화 ‘파묘’의 실제 자문 무속인을 만나 내년 운세에 대한 충격적인 경고를 들었다.

지난 7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파묘’의 무당 ‘화림’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고춘자 무속인과 그의 신딸이자 며느리인 이다영 무속인을 만나는 영상이 공개됐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기안84의 운세 풀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내년 운세에 닥친 먹구름 관재와 배신수

이날 이다영 무속인은 기안84의 사주를 풀이하며 “사주에 금전이 들어와도 금전으로 ‘명땜’을 해야 하고, 마음이 한없이 여려서 퍼주고도 욕먹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운은 무난히 넘어가지만 내년에는 큰 위기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년 해의 운은 너무나 안 좋다”며 “관재(官災)에 인간의 배신의 수가 있으니 잘 다지고 넘어가라”고 강조했다. 역술에서 관재는 법과 질서를 위반해 법망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세금 문제, 고소·고발 등 법적 시비를 의미한다.

이어 “3년간 돈이 막 들어오는 기운이지만, 그 기운이 내년에는 다 흐트러진다. 빵하고 터진다”며 “이만큼 연예 활동을 해가는 것도 참 용하다”고 덧붙였다.

과분한 사랑이 독이 되어 돌아온다

충격적인 점괘에 기안84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나도 그렇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사람들이 알아봐 주나 싶다.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이 받는다”며 “과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게 언제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다영 무속인은 “과분한 사랑이 오히려 독이 돼서 돌아올 때가 내년”이라며 “활인공덕(사람의 목숨을 살려 공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 받은 덕을 사람들에게 많이 돌려주라”고 조언했다. 기안84는 “평소 그런 생각을 해서 보육원도 찾아가 기부하는데, 받은 것에 비해서는 많이 돌려주는 것도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사 계획과 거듭된 배신 경고

고춘자 무속인은 2026년 운세에 대해 “건강을 최우선으로 잡아야 한다. 바쁜 만큼 실속은 덜하다”면서 “내년 3, 4월이 지나면서부터는 아주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힘들다고 쉬어갈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아직 반도 안 달려왔다”고 말했다.

특히 사주에 문서운이 들어왔다며 “사무실을 사든 집을 사든 문서를 쥐어야 돈이 다른 데로 안 빠진다”고 조언했다. 이에 기안84가 “집을 이사 가려고 한다. 강 아래쪽이 좋다고 들었다”고 하자, 고 무속인은 “강 건너면 안 좋다. 절대 위쪽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무엇보다 두 무속인은 거듭 기안84의 ‘배신 수’를 언급하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배신자는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경고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기안84는 “사람이 가진 게 없을 때는 겁이 없었는데, 잃을 게 생기니까 겁쟁이처럼 겁낸다”고 말하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