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청률 57.3% 기록했던 국민 배우 김지수, 돌연 체코 프라하에서 여행사 CEO로 변신.

그녀가 연기 대신 여행을 선택한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9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 김지수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뒤로하고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해 화제다. 따뜻한 3월의 봄소식과 함께 전해진 그녀의 근황은 다름 아닌 체코 프라하에서의 여행사 창업 소식이다.

안방극장을 주름잡던 톱 여배우가 돌연 프라하에서 ‘사장님’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의 결심 뒤에는 오랜 시간 쌓아온 남다른 여행 철학과 프라하와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삶을 대하는 새로운 관점이 숨어있었다.

시청률 57.3% 신화의 주인공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김지수 인스타그램 캡처


김지수는 1992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활동해왔다. 특히 1998년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보고 또 보고’에서 ‘은주’ 역을 맡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이 드라마는 역대 일일극 최고 시청률인 57.3%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고, 김지수는 그해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후에도 ‘태양의 여자’, ‘따뜻한 말 한마디’ 등 다수의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연기 인생을 바꾼 특별한 경험 여행

김지수 / 사진 = 김지수 SNS
김지수 / 사진 = 김지수 SNS
그랬던 그녀가 연기가 아닌 새로운 길을 선택한 배경에는 ‘여행’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김지수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 시간 연기를 하면서 제 삶을 가장 깊이 바꿔준 것은 언제나 여행이었다”고 고백했다.

반복되는 촬영과 배역에 대한 깊은 몰입 속에서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확장하는 소중한 경험이었던 셈이다. 특히 그녀는 2024년 5월, 혼자 떠난 프라하 여행에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프라하의 낭만적인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에 매료된 경험이 ‘지수 인 프라하’라는 여행사를 직접 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단순 관광 넘어 현지를 느끼는 여정

김지수가 선보일 여행은 기존의 패키지여행과는 결이 다르다. 그녀는 “유럽의 유명한 관광지를 스치듯 지나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깊이 있는 여정을 안내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여행자와 현지가 교감하는 ‘삶을 바꾸는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직접 대표를 맡은 것은 물론, “최대한 여행 현장에 자주 동행하며 인사드릴 예정”이라며 여행 가이드로서의 역할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새로운 도전에 쏟아지는 응원

배우 김지수의 깜짝 변신에 팬들과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우님이 직접 안내하는 프라하 여행이라니, 꿈만 같다”, “용기 있는 도전을 응원한다”, “프라하가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녀의 인생 2막을 지지하고 있다.

연기 활동과 사업을 병행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프라하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녀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