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뜻밖의 일’이라며 직접 밝힌 소식

첫째 딸 출산 후 10년 만에 찾아온 경사

김태용(왼쪽) 감독과 배우 탕웨이. 탕웨이 인스타그램 캡처
김태용(왼쪽) 감독과 배우 탕웨이. 탕웨이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가졌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최근 여러 차례 임신설이 불거졌던 만큼, 그녀의 공식 발표에 팬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그녀는 어떤 방식으로 이 기쁜 소식을 알렸을까.

우리 집에 망아지가 왔어요



탕웨이는 2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직접 공개했다. 그녀는 “우리 집에 망아지가 한 명 더 생기게 됐다”며 “정말 큰 뜻밖의 일이고 아주 기쁘다”고 벅찬 심경을 밝혔다. 2026년이 ‘말의 해’라는 점을 재치있게 활용한 표현이다.

중국 출신 배우인 탕웨이. SNS 캡처
중국 출신 배우인 탕웨이. SNS 캡처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그리고 첫째 딸로 추정되는 세 사람이 놀이터 미끄럼틀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장난감 말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으며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마친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모두가 무척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설렘을 더했다.

조심스러웠던 시간 계속된 임신설



사실 탕웨이의 둘째 임신설은 이번 발표가 있기 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 26일, 그녀는 상하이에서 열린 한 브랜드 행사에 참석했는데, 당시 눈에 띄게 배가 나온 모습이 포착돼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탕웨이 인스타그램 캡처
탕웨이 인스타그램 캡처


한 달 전인 지난 3월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남편 김태용 감독과 함께 베이징의 한 거리에서 목격된 탕웨이는 헐렁한 체크 셔츠로 배를 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목격자들은 그녀가 평소와 다른 스타일링으로 복부를 의식하는 것 같았다고 전하며 임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영화가 맺어준 인연 12년 만의 경사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09년 개봉한 영화 ‘만추’를 통해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났다. 작품을 통해 깊은 교감을 나눈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2014년 결혼식을 올리며 국경을 넘은 사랑의 결실을 보았다. 이후 2016년 첫째 딸 썸머(Summer)를 품에 안았다.

결혼 12년, 첫째 딸 출산 후 10년 만에 찾아온 둘째 소식에 국내외 팬들의 축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탕웨이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국내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쓰는 등 한국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배우이기에 이번 소식은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네티즌들은 “영화 같은 만남에 이어 또 다른 축복이 찾아왔네요”, “탕웨이 배우, 몸조리 잘하시길”, “두 사람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등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