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과 식사 중 벌어진 황당한 상황
평소 모습과 180도 다른 ‘악귀 모드’ 발동, 무슨 일?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
가수 선미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대 위 카리스마와 평소의 차분함이다. 하지만 그에게도 참을 수 없는 ‘선’이 존재했다.
최근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 출연한 그는 과거 겪었던 황당한 일화를 공개하며 자신의 단호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MC 이수지는 “살면서 진심으로 화났던 순간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선미는 평소 무던한 스타일이지만 “상대방이 선을 넘으면 악귀가 된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가 직접 밝힌 경험담은 ‘무례한 요구’와 ‘선을 넘는 행동’, 그리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의외의 반응’ 세 가지 키워드로 요약된다.
유빈과 식사 중 벌어진 무례한 요구
사건의 발단은 원더걸스 동료였던 유빈과의 식사 자리였다. 선미는 “유빈 언니랑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있던 남자분들이 취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한 남성이 술잔을 들고 이들의 테이블로 다가오면서 시작됐다.
그는 다짜고짜 선미와 유빈을 향해 “원더걸스 술 좀 따라 봐라”라는 믿기 힘든 말을 던졌다. 마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상황에 이를 듣던 MC들은 “미친 거 아니냐”, “무슨 드라마도 아니고”라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공간에서, 단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겪어야 했던 명백히 선을 넘는 행동이었다.
선을 넘은 행동에 그녀가 보인 의외의 반응
모두가 당황할 법한 순간, 선미의 대처는 의외였다. 그는 주저하거나 상황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섰다.
평소의 차분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악귀 모드’가 발동된 것이다.
선미는 당시 취객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재연하며 “나잇값 하셔야죠. 빨리 가세요”라고 말했다. 짧지만 단호함이 묻어나는 한마디였다.
그의 사이다 같은 대응에 함께 출연한 유노윤호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며 감탄했고, 다른 출연자들 역시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일화는 선미의 강단 있는 성격을 보여주는 동시에, 일부 대중이 연예인을 어떻게 소비하려 하는지에 대한 씁쓸한 단면을 시사한다.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장난이나 팬심의 표현일지 몰라도, 당사자에게는 폭력적인 요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조선미 기자 jsm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