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글루칸의 장내 작용과 LDL 콜레스테롤 관리

오트밀 활용법과 제품별 섭취량 확인

사진 : 귀리, 오트믤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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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에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는 말을 들으면 식단을 먼저 돌아보게 된다. 마늘이나 양파처럼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재료를 챙기기도 하지만, 매일 먹기 쉬운 식품을 찾는 사람도 많다.

아침 식사로 준비하기 간편한 곡물에는 콜레스테롤 관리와 관련해 살펴볼 성분이 들어 있다. 다만 음식 하나가 혈관에 쌓인 물질을 직접 없애는 것은 아니다.

귀리와 베타글루칸의 장내 작용

사진 : 귀리 / unsplash.com
사진 : 귀리 / unsplash.com
귀리에서 주목되는 성분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다. 물과 만나면 점성이 생기는 특성이 있으며, 장에서 담즙산이 다시 흡수되는 것을 줄이는 데 관여한다.
담즙산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는 콜레스테롤이 쓰인다. 이 때문에 귀리의 베타글루칸은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필요한 성분이지만 LDL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혈관 건강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혈관 관리와 귀리의 역할

귀리를 먹는다고 동맥경화성 플라크가 녹아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식단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며, 귀리는 그 과정에 더할 수 있는 식품이다.
베타글루칸은 하루 약 3g 섭취가 LDL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양으로 알려져 있다. 귀리 자체나 가공 제품마다 함량이 다르므로 제품 포장에 적힌 영양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 줌’처럼 눈대중으로 양을 정하기보다 베타글루칸 함량을 살피는 편이 정확하다.

오트밀로 시작하는 아침 식사

사진 : 오트밀 / unsplash.com
사진 : 오트밀 / unsplash.com


귀리는 물이나 우유에 넣어 끓이면 오트밀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사과를 곁들이면 펙틴을 포함한 수용성 식이섬유를 더할 수 있고, 견과류를 더하면 불포화지방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
아침을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날에는 무가당 귀리 제품에 과일이나 견과류를 곁들이는 방식이 활용하기 쉽다. 설탕과 시럽을 많이 넣으면 당류 섭취가 늘 수 있어 단맛을 더하는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섭취량과 식단 전체의 균형

사진 : 가공육, 버터 조절 / unsplash.com
사진 : 가공육, 버터 조절 / unsplash.com


평소 식이섬유를 적게 먹었다면 귀리를 갑자기 많이 섭취했을 때 가스가 차거나 복부 팽만감을 느낄 수 있다. 적은 양부터 시작해 몸의 반응을 살피고, 물도 충분히 마시는 편이 낫다.
귀리만 챙기기보다 포화지방이 많은 기름진 고기와 가공육, 버터의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곡물과 채소, 콩류, 견과류, 생선을 함께 먹고 걷기 운동과 적정 체중 관리를 병행하면 일상적인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우성연 기자 sywoo@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