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의 성공 전략을 주목한 현대차, 내연기관 축소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대형 SUV와 중대형 세단부터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브리드 엔진 - 출처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일부 주력 모델의 가솔린 라인업을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경쟁사 토요타의 성공적인 ‘하이브리드 전용’ 전략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 같은 모델부터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가솔린 모델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의 계산이 복잡해졌다.
토요타의 성공 공식이 현대차를 움직였다
변화의 신호탄은 현대차 호주법인에서 나왔다. 개빈 도널드슨 CEO는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주력 모델을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요타가 캠리와 RAV4 등 주력 모델에서 가솔린을 없애고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전환해 거둔 성공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팰리세이드 - 출처 : 현대자동차
이는 단순한 전망이 아니다. 현대차 내부에서 경쟁사의 성공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다만 도널드슨 CEO는 즉각적인 전면 단종은 아니라며, 대체 파워트레인이 준비되는 시점에 맞춰 검토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팰리세이드 계약자들은 하이브리드를 선택했다
업계에서는 가격대가 높은 대형 SUV와 중대형 세단이 첫 전환 대상이 될 것으로 본다. 실제로 싼타페와 쏘나타는 이미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중이 가솔린을 위협할 정도로 빠르게 늘고 있다. 짧은 문장도 하나 섞여야 한다.
라브4 - 출처 : 토요타
이런 흐름은 신형 팰리세이드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출시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사전 계약 물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며 소비자 선호도가 이미 하이브리드로 넘어왔음을 증명했다.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려던 소비자조차 연비와 정숙성을 고려해 하이브리드로 마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이번 호주 법인 CEO의 발언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일부 모델에서 순수 내연기관의 ‘종료’ 가능성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와 고유가 시대의 높은 연비 기준은 순수 가솔린 모델의 입지를 점점 좁히고 있다. 현대차의 전략적 전환은 이제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 시 하이브리드를 기본 선택지로 고려해야 하는 시점이 왔음을 보여준다.
출처 : 현대자동차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