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리미엄 MPV 시장 1위, 토요타 알파드마저 제친 판매량의 배경
740km 주행거리, 액티브 후륜조향 등 첨단 기술로 카니발 독주 체제에 도전
샤오펑 X9 시트 배치 모습 / 사진=샤오펑
압도적인 크기와 첨단 기술, 그리고 중국 현지에서의 가격 경쟁력은 이 차를 주목하게 만드는 핵심 요소다. 배우 이다해가 직접 구매해 화제가 된 X9이 이르면 올 3분기 국내 상륙을 예고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샤오펑 X9 전면 모습 / 사진=샤오펑
카니발마저 압도하는 크기, 이유는 따로 있었다
샤오펑 X9의 제원은 카니발을 모든 면에서 넘어선다. 전장은 5,293mm로 카니발보다 138mm 더 길고, 휠베이스 역시 3,160mm로 70mm 더 여유롭다.
거대한 차체에도 공기저항계수는 0.227Cd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 3보다도 낮은 수치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후드와 유선형 테일게이트 디자인이 만들어낸 결과다.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공력 성능까지 더한 설계다.
샤오펑 X9 측면 모습 / 사진=샤오펑
740km 주행거리 뒤에 숨은 첨단 기술
파워트레인은 전륜구동 싱글모터(320마력)와 사륜구동 듀얼모터(503마력) 두 가지로 운영된다. 101.5kWh NCM 배터리를 장착한 모델은 중국 CLTC 기준 최대 74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특히 800V 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해 단 10분 충전으로 최대 300km를 더 달릴 수 있다. 주말 장거리 운행이 잦은 가족에게는 충전 스트레스를 크게 덜어주는 부분이다.
여기에 액티브 후륜 조향 시스템과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을 기본 탑재해 소형 SUV보다 짧은 5.4m의 회전반경을 구현했다. 이는 X9이 단순히 크기만 내세운 차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샤오펑 X9 후면 모습 / 사진=샤오펑
알파드를 꺾은 가격 경쟁력, 국내 시장 파장은
실내 공간 활용성은 X9의 또 다른 무기다. 3열 시트는 버튼 하나로 완전히 접혀 최대 2,554리터의 광활한 적재 공간을 확보한다. 20인치 여행 가방 29개를 실을 수 있는 크기다.2열에는 무중력 리클라이닝 시트와 220V 가정용 소켓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제공된다. AI 음성비서는 운전자의 별도 명령어 없이도 상황을 인지해 먼저 기능을 제안하는 수준이다.
이 모든 구성을 갖춘 X9의 중국 현지 시작 가격은 35만 9,800위안, 우리 돈으로 약 6,800만 원 수준이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X9은 중국 프리미엄 MPV 시장에서 토요타 알파드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샤오펑은 지난해 설립된 엑스펑모터스코리아를 통해 올 3분기 국내 출시를 공식화한 상태다. BYD, 지커에 이은 세 번째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다.
카니발이 독점해온 시장 구도에 실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는 최종 국내 출시 가격과 사후관리(AS)망 구축 전략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이다.
샤오펑 X9 대쉬보드 모습 / 사진=샤오펑
서혜지 기자 seog@news-w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