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투싼 풀체인지, 각진 외관과 17인치 대화면으로 완전 변신 예고

22년 만에 디젤 단종 가능성, 하이브리드와 PHEV 라인업이 핵심으로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 / 유튜브 ‘힐러TV’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 / 유튜브 ‘힐러TV’


현대차 투싼이 5세대 완전변경을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현행 모델의 파격적인 디자인을 완전히 뒤집는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핵심은 크게 세 가지다. 각진 외관, 대화면 중심의 실내, 그리고 전동화 파워트레인이다.

위장막 차량과 예상도를 기반으로 한 정보들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신형 투싼의 진짜 가치는 디자인 변화가 실제 사용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달려있다.

싼타페처럼 각진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다



투싼 / 현대자동차
투싼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처럼 직선과 각을 강조한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다. 차세대 투싼은 현행 4세대의 유선형 디자인을 버리고 박스형 실루엣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전면에는 수평형 주간주행등, 측면에는 직선형 루프라인과 두꺼운 C필러를 적용해 단단한 인상을 준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런 디자인이 실내 공간 확보에 얼마나 기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직선형 루프는 통상 2열 좌석의 머리 공간과 트렁크 적재 용량을 늘리는 데 유리하다. 다만 실제 차체 크기와 휠베이스 수치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디자인만으로 공간 확대를 단정할 순 없다.

오히려 각진 차체는 좁은 골목이나 주차장에서 운전자에게 다른 감각을 요구할 수 있다. 멋진 외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실용성이다. 최종 구매를 고려한다면 공식 제원을 반드시 확인하고 실제 차량의 공간감을 직접 느껴보는 과정이 필수다.

더 뉴 그랜저 실내 / 현대자동차
더 뉴 그랜저 실내 / 현대자동차




실내 변화는 17인치 화면과 AI가 핵심



실내 공간의 변화는 물리적인 크기보다 디지털 경험에 초점이 맞춰진다. 운전석에는 9.9인치 디스플레이, 중앙에는 최대 17인치에 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 탑재가 거론된다. 이는 차량의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까지 통합 제어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의 새로운 차량 운영체제 ‘플레오스 커넥트’와 생성형 AI ‘글레오 AI’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복잡한 기계 조작 대신 일상적인 대화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내비게이션 검색이나 음악 재생이 한층 편리해질 수 있다.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 / KCB
투싼 풀체인지 스파이샷 / KCB


그러나 화면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공조 장치나 주행 모드 변경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면 오히려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시스템의 반응 속도와 메뉴 구성의 직관성이 대화면의 가치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22년 만에 디젤이 사라지는 이유



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에서 나타난다. 약 22년간 투싼 라인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디젤 엔진이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대신 전동화 모델이 그 자리를 채운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II’와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 로드로그
현대차그룹 플레오스 커넥트 / 로드로그


특히 주목할 부분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이다. 순수 전기 모드로만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한 구성이 검토되고 있다. 만약 자신의 하루 출퇴근 거리가 100km 이내이고, 집이나 직장에 충전 시설이 있다면 평일에는 사실상 전기차처럼 운용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엔진이 발전에만 개입하는 EREV(주행거리 연장 전기차) 모델과 고성능 N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장 가능성도 언급된다. 다만 이는 아직 검토 단계다. 소비자는 자신의 주행 패턴과 충전 환경을 고려해 어떤 전동화 모델이 합리적인 선택일지 따져봐야 한다.

투싼 풀체인지 실내 스파이샷 / KCB
투싼 풀체인지 실내 스파이샷 / KCB


오종학 기자 fivej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