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변우석 SNS
변우석은 16일 홍콩 팬미팅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이날 지난 출국 시의 과잉경호 논란을 의식한 듯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했다. 그 와중에도 자신을 기다려 환호하는 팬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천천히 입국장을 빠져나가며 일일이 눈인사를 하는 팬서비스를 보여줬다.

사진 : 뉴스1
이를 두고 다시 ‘논란 의식도 안하고 또 왜 저러나’ ‘안전이 우선인데 꼭 저랬어야 했나’하는 비아냥과 논란을 또 마주해야했다.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할 당시 사설 경호업체는 변우석이 이용한 게이트를 10분간 막았다. 변우석이 항공사의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에 입장하자 에스컬레이터를 차단하기도 했으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탑승객들의 항공권과 여권까지 검사하는 등의 명백한 월권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져 황제 경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사설 경호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고 소속사는 공식 사과한 상태다.

사진 : X(옛 트위터) 캡처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같은 존재‘ 라는 제목이 붙은 Newsen의 변우석 입국 영상에는 “저렇게 욕먹어도 또 일일이 손인사 눈인사 하는게 눈치없는 일이냐? 나는 암만봐도 마음 여리고 따뜻한 심성같은 데”, “인사 안하면 또 건방지다 욕할거면서. 좋은 사람인거 사실 다 알고 있으면서 보는 내내 답답해서 한숨만 쉬었네“, ”공항 입국 출국 연예인들 봐라. 누가 저렇게까지 인사해주냐구요” 등 겹친 논란에 변우석이 상처라도 입을까 걱정하며 언론을 비판하고, 과한 행동을 하는 팬을 꾸짖고, 스타를 응원하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사진 : 변우석 SNS
작은 일에도 유독 이런 저런 ‘논란’이 많은 한국 사회와 연예계, 잘못한 일은 가차없이 비판하고 개선을 요구해야겠지만, 한국 컨텐츠의 굳건함을 과시하며 피어나고 있는 스타의 유명세에 편승하여 흠집 내기를 위한 덮어놓고 까기는 사라져야 할 문화가 틀림없다.
김진영 기자 kjy@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