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사진=MBC 제공)
정경호(사진=MBC 제공)


MBC 새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시청률 4%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3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노무사 노무진 1회 시청률은 4.1%로 집계됐다. 최고 시청률은 무진이 생사의 고비에서 만난 미스터리한 청년 보살(탕준상 분)과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장면에서 7.1%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무사 노무진 1회 스틸컷(사진=MBC 제공)
노무사 노무진 1회 스틸컷(사진=MBC 제공)
1회 방송에선 생계형 노무사 노무진(정경호 분)이 죽음의 문턱을 밟았다가 가까스로 살아 돌아오는 과정이 담겼다. 인생 역전을 노리고 퇴사했다가 퇴직금을 코인 투자 실패로 날린 노무진은 아내와 별거하게 되고, 재취업에도 실패하며 어려운 나날들을 보낸다. 우여곡절 끝에 노무사 사무소를 차렸지만, 손님이 없어 월세마저 내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노무진은 처제이자 사무소 실장인 나희주(설인아)의 조언에 따라 산재사고가 잦은 공장을 직접 찾아가는 컨설팅 서비스를 진행한다.
노무사 노무진 1회 스틸컷(사진=MBC 제공)
노무사 노무진 1회 스틸컷(사진=MBC 제공)


그러나 안전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현장에서 노무진의 머리 위로 철근이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한다. 진의 눈앞에 주마등이 스쳤고, 주마등이 너무 긴 게 아닐까 싶을 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전에도 꿈에서 본 적 있던 불에 휩싸인 남자가 나타나, 제발 문을 열어달라고 외쳤다.
노무사 노무진 1회 스틸컷(사진=MBC 제공)
노무사 노무진 1회 스틸컷(사진=MBC 제공)


생사의 갈림길에 서게 된 노무진은 한 청년 보살(탕준상 분)과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억울한 원혼들을 성불시키라는 계약을 맺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날 처음 방송된 노무사 노무진은 주연배우 정경호의 생활밀착형 코믹 연기가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망연자실해 하는 모습을 짠내나는 캐릭터로 소화시킨데다, 어려운 노동법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는 극찬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 노무사 노무진은 매주 금, 토 저녁 9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정경호(사진=MBC 제공)
정경호(사진=MBC 제공)




김동현 기자 kdh@news-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