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8년 전 결별’ 전남친 알렉스 언급
“공개연애 보이콧, 결혼할 때 밝히겠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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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현영이 과거 공개 연애로 겪었던 아픔을 솔직히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정남, 고우리, 조현영, 김규원이 출연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조현영은 과거 연애사가 다시 거론되는 것에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 공개 연애가 오래된 일이라 모르는 분들도 많다. 그런데 고우리 때문에 계속 파묘되고 있다. 정말 참을 수 없다”며 웃픈 고백을 했다.

고우리는 “한 인터뷰에서 ‘사이가 돈독해진 계기’를 묻길래, 그때 그 오빠랑 다 같이 잘 놀았다’고 말했을 뿐이다. 저는 아직도 그 오빠와 잘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전 연인을 언급했다. 이어 카메라를 향해 “라디오 잘 듣고 있다. 파이팅”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예상치 못한 ‘실명급 언급’에 조현영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며 “어쩌라고요”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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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은 “혹시 차인 거냐”고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조현영은 순간 울컥한 듯 보였지만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하지만 그는 이어 “열애설 당시 제가 한창 주가가 오를 때였다. 잘될 거라 생각했는데 열애설이 터지면서 커리어가 무너졌다고 느꼈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그는 “좋은 추억은 맞지만, 제 입장에서는 안 좋은 기억으로도 남아 있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조현영은 지난 2015년 가수 알렉스와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2년 가까이 교제를 이어갔지만, 2017년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에도 팬들 사이에서는 “커리어에 타격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파장이 적지 않았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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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조현영은 “공개 연애는 두 번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그는 “결혼할 사이라면 결혼 발표로 하겠다”며 앞으로의 연애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조현영과 공개연애를 했던 알렉스는 지난 2018년 1월 9살 연하의 패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렸으나, 뒤늦게 2021년 이혼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kej@news-wa.com